뉴스

“날아갈 듯…” 싹 바뀐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S’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6.12.20 07:00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5년여 만에 부분변경 모델 ‘아벤타도르 S’로 돌아왔다. 더욱 강력해진 파워, 에어로 다이내믹 설계, 개선된 서스펜션 시스템, 4륜 조향 장치 등이 특징이다.

람보르기니는 부분변경 모델에 브랜드 양산차 최초로 4륜 조향 장치를 적용했다. 외관은 전면부 공기 흡입구와 범퍼 디자인, 후면부 디퓨저 부분을 다듬었다. 특히 날렵해진 전면부와 스플리터 등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후면부의 액티브 리어윙은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기존에 옆으로 길었던 배기구는 3개의 배기구로 이뤄진 삼각 형태로 바뀌었다.

설계와 디자인 변경을 통해 차체 앞쪽의 다운포스가 130% 향상됐으며, 하이-다운 포스 환경에서는 50%, 로우-다운 포스 환경에서는 400% 높아졌다.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과 7단 ISR 변속기를 그대로 적용했다. 다만 기존 아벤타도르의 가변형 밸브 타이밍과 가변형 흡기 시스템을 개선해 출력을 높이고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최고출력은 기존보다 40마력 높아진 740마력(8400rpm), 최대토크는 70.3kg.m(5500rp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2.9초가 걸리고, 안전최고속도는 350km/h다.

주행 모드는 기존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에서 에고(Ego)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 외에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피렐리 P 제로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실내에는 새로운 TFT 디지털 대시보드, 애플 카플레이 등을 적용했다. 텔레메트리 시스템은 선택 사양이다.

아벤타도르 S의 가격은 유럽 시장에서 28만1555유로(한화 3억 5000만 원)이며 내년 봄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