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14 07:53
수정 : 2016.12.15 10:03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라는 타이틀을 지녔던 부가티 베이론 쿠페의 300번째 마지막 모델이 경매에 등장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총 450 유닛으로 이뤄진 부가티 베이론은 150대의 그랜드 스포츠 로드스터 모델과 나중에 생산된 300대의 2문형 슈퍼 스포츠 쿠페 모델로 나뉜다.

이 중 이번 경매에 등장하게 될 베이론은 2013년형 베이론 16.4 슈퍼 스포츠 300 쿠페로, 300개의 섓시 넘버 중 300번째 마지막 차량이면서 2015 제네럴 모터쇼때 전시되었던 이력이 있다. 지금까지 한명의 차주를 만난 특별한 베이론은 643km의 주행거리를 지니고 있다.

슈퍼 스포츠 쿠페는 기존 그랜드 스포츠 로드스터의 8.0리터 W16엔진을 업그레이드 해 1001마력보다 199마력 높은 1200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는 7속 듀얼 클러치와 반자동 시퀸셜 변속기가 맞물리며, 최고시속 432.072km/h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4초를 기록하며 당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량', 그리고 '가장 강력한 로드카'라는 수식으로 불렸다.

비록 지금은 이보다 빠르고 강력한 차량이 나왔지만, 보디를 감싸는 백색 페인트 마감의 베이론 슈퍼 스포츠 쿠페는 역사적인 상징성과 초호화 럭셔리 제원, 그리고 300번째 마지막 모델이라는 희귀성으로 엄청난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매는 다음달 19일에서 20일 사이에 애리조나에서 열릴 예정이며, 경매 담당은 RM sotheby's 옥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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