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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5.1초 기아 신차 ‘CK’, 두 번째 팩트 폭격

더드라이브 이다일 기자

입력 : 2016.12.13 02:05

기아자동차 CK의 티저 웹사이트. 10일 간격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공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CK의 티저 웹사이트. 10일 간격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공개하고 있다.
“2017년 1월 8일, 미국 디트로이트서 공개”

기아자동차 K8 첫번째 티저영상
기아자동차 K8 첫번째 티저영상
K8 혹은 K6로 알려진 기아자동차의 후륜구동 스포츠세단이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의 남양연구소에서 촬영했다고 나오는 영상에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불과 5.1초 만에 가속하는 성능이 담겼다. 전편에서 시속 242km/h를 넘나들며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달리는 모습을 공개한데 이어 이번에도 성능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한국 남양연구소에서 촬영한 신차의 주행.
한국 남양연구소에서 촬영한 신차의 주행.
기아자동차는 내년 1월8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에 맞춰 신차 코드명 ‘CK’를 공개할 예정이다. 신차의 티저 웹사이트를 지난 2일 공개했고 해당 사이트에서 두 번째 영상도 공개했다. 각 영상들은 D-37일에 첫 공개, D-27일에 두 번째 공개해서 향후 10일 간격으로 새로운 에피소드가 등장할 것으로 추측된다.

기아차는 신차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5.1초 만에 주파한다고 밝혔다. (인증 전 개발 목표치)
기아차는 신차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5.1초 만에 주파한다고 밝혔다. (인증 전 개발 목표치)
이번 영상의 핵심은 소위 말하는 ‘제로백’. 시속 100km/h까지 가속시간을 공개한 것. 자동차 동력 성능의 지표로 종종 사용하는 제원이다. 기아자동차는 티저 영상에서 5.1초가 걸린다고 밝혔고 작은 글씨로 ‘인증 전 개발 목표수치’라고 덧붙였다.

신차의 제로백 5.1초는 국산차 가운데는 손꼽히는 성능이다. 과거 스포츠쿠페로 인기를 끌었던 제네시스쿠페 3.8 GDI가 5.8초였으며 한국지엠에서 수입, 판매했던 로드스터 G2X가 2.0터보 엔진으로 5.4초를 기록했었다.

제로백 취합 웹사이트에 올라온 5초대 기록 보유 자동차들.
제로백 취합 웹사이트에 올라온 5초대 기록 보유 자동차들.
제로백 성능을 주로 보여주는 웹사이트 ‘www.0-60specs.com’에 따르면 5.1초는 해외의 유명 스포츠 세단 혹은 쿠페와 비슷한 수준이다.

모터트랜드나 카앤드라이브 같은 해외 유명 자동차 매체의 테스트를 근거로한 이 웹사이트의 기록에 따르면 제로백 5.0초에는 제네시스의 G90 (2017)년식이 들어있고 인피니티의 G37 (2009)이 포함됐다. 캐딜락의 CT6 (2016)또한 5.0초를 기록했으며 재규어의 첫 SUV F-Pace (2017) 과 렉서스 IS350 (2006), 벤츠 CLS400 (2015) 등이 5.1초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스포츠 세단으로 분류하는 BMW 428i (2014)는 5.3초, 렉서스 GS350 (2013)은 5.4초를 기록했다.

이번 영상에 등장한 신차는 3.3 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 출력 370마력 이상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양은 다음 달 8일 공개된다.

기아자동차는 신차의 명칭을 ‘K8’ 혹은 ‘K6’로 정하는 두 가지 방안을 모두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드라이브=dail.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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