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12 08:46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이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데다 중국 정부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휘발유, 경유차 규제에 나서며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후베르투스 토르스카(Hubertus Troska) 다임러AG 중국 담당 이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내 생산과 판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다임러 AG는 배터리와 전기차를 중국에서 생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후베르투스 토르스카(Hubertus Troska) 다임러AG 중국 담당 이사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내 생산과 판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다임러 AG는 배터리와 전기차를 중국에서 생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벤츠의 중국 판매량은 28% 증가한 42만9000대다. C클래스 등 현지에서 생산된 차량에 대한 수요가 크게 한 몫 했다.
여기에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이 늘어나고, 지난해 중국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판매가 30만대를 넘어서는 등 현지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여기에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이 늘어나고, 지난해 중국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판매가 30만대를 넘어서는 등 현지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벤츠는 이 같은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현지 배터리 생산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중국 내 점유를 더욱 빠르게 확대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르스카는 “중국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 것은 여러 가지 선택 사항 중 하나”라며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르스카는 “중국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 것은 여러 가지 선택 사항 중 하나”라며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다임러는 지난 9월 중국 전기차 시장 진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이름으로 순수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dajeong.lee@thedrive.co.kr]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dajeong.lee@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