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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알티마, 수입 디젤차 대체 모델로 급부상..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 2016.12.08 16:05

수정 : 2016.12.09 15:22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차에 대한 인기가 추락하면서 반대 급부로 가솔린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70%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던 디젤차는 폭스바겐의 연비조작 파문 이후 올해들어 11월까지 59%로 뚝 떨어졌다. 가솔린 모델이 작년 27%에서 올해 34%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가솔린 시장을 주도하는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을 비롯해 E300, C200, 닛산 알티마 2.5, 혼다 어코드 2.4, BMW 320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중에서도 지난 4월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 알티마는 프리미엄 모델을 제외하면, 지난 11월 가솔린 모델 중 판매 1위(388대)를 차지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가솔린 모델 알티마가 수입 디젤차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알티마의 인기는 상품성에서 우위를 지녔다는 게 닛산 측의 설명이다. 복합 연비는 13.3km/l로 디젤 세단에 버금가는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는 국내 출시된 배기량 2000cc 이상의 가솔린 세단 중에서도 최고 연비다.

여기에 수입 중형 세단 최초로 2000만원대 가격에 출시됐다는 점도 매력을 더하는 요소다. 알티마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가격 기준을 제시하며 올해 가장 성공적인 가솔린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알티마의 장점 중 하나는 경쟁 동급 모델 대비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녔다. 닛산 모델 최초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돼 코너링 시 안쪽 앞 바퀴에 제동을 걸어 언더 스티어 현상을 방지해준다. 빗길이나 빙판길 등 미끄러운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저중력시트는 거친 노면과 장시간 주행에서도 탑승자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또, 방음처리된 윈드실드 글라스를 적용하고 흡차음재 사용 범위를 확대 적용해 정숙성과 안락함도 경쟁력을 더하는 요소다.

한편, 중형세단 알티마의 국내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2990만~388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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