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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만에 처음 내놓은 SUV… 스포츠카 드라이버도 만족

이경석 조선뉴스프레스 기자

입력 : 2016.12.08 16:15

여성들이 선호하는 선물 목록 상위에 럭셔리 브랜드의 주얼리나 백 등이 있다면 남성들이 선망하는 선물 목록 꼭대기에는 럭셔리 자동차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열정적으로 일하며 살아온 남성이라면 올 크리스마스에 자신을 위한 선물 목록에 자동차 한 대를 올려놓을 수 있다. 이탈리안 럭셔리 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100년이 넘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SUV인 '르반떼'를 지난달 22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지난 6월 2016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국내 처음 공개한 르반떼는 온화한 바람에서 순간 강풍으로 돌변하는 '지중해의 바람'이라는 뜻을 지녔으며, 마세라티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감각적인 외관과 뛰어난 실용성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마세라티가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출시한 SUV 모델 '르반떼' / 마세라티 제공
마세라티가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출시한 SUV 모델 '르반떼' / 마세라티 제공

르반떼는 가솔린 모델인 기본형 르반떼와 르반떼 S, 디젤 모델인 르반떼 디젤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르반떼 S는 '3.0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최고 출력 430마력, 최대 토크 59.1kg.m의 성능을 갖췄다. 제로백(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2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264km/h로 동급 최고 성능이다. 연비는 리터당 6.4km(도심 5.6km, 고속 7.8km)다.

차의 앞부분과 뒷부분의 무게를 50:50으로 정확하게 배분하고 코너링 시 안전한 핸들링을 돕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채택해 거친 길에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정교한 핸들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마세라티만의 지능형 사륜구동 기술인 'Q4 시스템' 역시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르반떼는 또한 공기역학을 반영한 쿠페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차체를 낮게 설계해 스포츠카 드라이버도 만족할 만한 성능을 지향했다. 외관 디자인은 마세라티 브랜드 고유의 특색과 이탈리안 디자인의 미학적 요소가 어우러져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형 헤드라이트와 마세라티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룬 차량 전면부는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삼지창이 새겨진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 펜더(바퀴 덮개)에 자리 잡은 사다리꼴 형태의 에어 벤트 등 한눈에 마세라티 모델임을 알아볼 수 있는 마세라티만의 고유 디자인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마세라티 특유의 개인 맞춤형 인테리어 제작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트 가죽은 총 28개의 색상 조합이 가능하며 대시보드, 핸들, 헤드라이닝 등을 취향에 따라 맞춤 주문할 수 있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주)FMK의 김광철 대표이사는 "디자인, 럭셔리, 주행 성능 3가지 요소를 최적으로 구현한 SUV 모델이자, 동급에서는 필적할 수 없는 차별화된 감성과 매력을 지닌 르반떼를 통해 국내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격은 르반떼 디젤 1억1000만원, 르반떼 1억1400만원, 르반떼 S 1억4600만원부터다. 문의 1600-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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