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07 15:28
수정 : 2016.12.08 12:37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의 공식적인 임기 마무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슈라이어 사장 본인은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안착에 인생을 걸겠다”고 말한 만큼, 현대기아차 그룹에서 디자인 수장으로 계속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슈라이어 사장은 1953년 독일 바이에른 주 태생으로, 1975년 뮌헨 응용과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 입학, 1979년 공업 디자인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1980년 아우디에 입사했으며 이후 1993년 폭스바겐으로 이직,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디자인을 총괄했다. 그는 폭스바겐 그룹에 재직하며 아우디 TT, 폭스바겐 골프 MK4 등을 디자인 했으며, 2006년 기아자동차 디자인 부문 부사장으로 스카웃됐다.
슈라이어 사장은 1953년 독일 바이에른 주 태생으로, 1975년 뮌헨 응용과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 입학, 1979년 공업 디자인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1980년 아우디에 입사했으며 이후 1993년 폭스바겐으로 이직,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디자인을 총괄했다. 그는 폭스바겐 그룹에 재직하며 아우디 TT, 폭스바겐 골프 MK4 등을 디자인 했으며, 2006년 기아자동차 디자인 부문 부사장으로 스카웃됐다.

그는 기아차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혁신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소위 ‘K 시리즈’라고 하는 K5, K7 등은 물론, 쏘울, 스포티지R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슈라이어가 기아로 옮겨간 이후 페르디난트 피에히 폭스바겐 그룹 이사회 의장은 “인생에서 무언가를 잃은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으나, 슈라이어가 기아에 가게 둔 것은 가장 후회한다”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 루크 동커볼케, 슈라이어 사장이 직접 영입..제네시스 브랜드 진두지휘
슈라이어가 기아로 옮겨간 이후 페르디난트 피에히 폭스바겐 그룹 이사회 의장은 “인생에서 무언가를 잃은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으나, 슈라이어가 기아에 가게 둔 것은 가장 후회한다”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 루크 동커볼케, 슈라이어 사장이 직접 영입..제네시스 브랜드 진두지휘

페루 태생의 벨기에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는 1992년 아우디에 입사한 이후 폭스바겐 그룹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1994년 스코다로 이직했다가 1996년 아우디로 복귀, 아우디 R8 르망 레이서 등 컨셉트카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후 1998년엔 람보르기니 디자인을 총괄하며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가야르도 등을 만들었다.
2012년부터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로 자리를 옮겼으며,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EXP10 스피드6 컨셉트카 등을 디자인 했고, 2015년 현대차 디자인 센터장으로 전격 영입됐다. 동커볼케 전무의 영입은 피터 슈라이어 사장의 공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스코다로 이직했다가 1996년 아우디로 복귀, 아우디 R8 르망 레이서 등 컨셉트카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후 1998년엔 람보르기니 디자인을 총괄하며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가야르도 등을 만들었다.
2012년부터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로 자리를 옮겼으며,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EXP10 스피드6 컨셉트카 등을 디자인 했고, 2015년 현대차 디자인 센터장으로 전격 영입됐다. 동커볼케 전무의 영입은 피터 슈라이어 사장의 공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동커볼케 전무 영입에 대해 ‘제네시스 디자인 전략 강화’를 꼽았다.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유수 브랜드에서의 고급차 디자인 경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동커볼케 전무는 현대차에 이직한 이후 제네시스 뉴욕 콘셉트, 현대 신형 그랜저 등의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상엽 상무, 동커볼케 전무와 벤틀리서 인연..
동커볼케 전무는 현대차에 이직한 이후 제네시스 뉴욕 콘셉트, 현대 신형 그랜저 등의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상엽 상무, 동커볼케 전무와 벤틀리서 인연..

지난 6월 현대차 디자인센터 스타일링 담당 상무로 전격 영입된 이상엽 상무는 한국인으로는 가장 널리 알려진 스타 디자이너로 통한다.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미국 ACCD에서 수학한 그는 이탈리아 피닌파리나와 독일 포르쉐 디자인 센터를 거쳐 1999년 GM 선임디자이너로 입사했다.
그는 GM 재직 시절 쉐보레 카마로와 콜뱃 스팅레이를 디자인 한 인물로 유명하다. 특히 카마로는 초기 콘셉트 부터 2008년 양산화까지 그가 직접 외장 디자인을 이끌었다.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미국 ACCD에서 수학한 그는 이탈리아 피닌파리나와 독일 포르쉐 디자인 센터를 거쳐 1999년 GM 선임디자이너로 입사했다.
그는 GM 재직 시절 쉐보레 카마로와 콜뱃 스팅레이를 디자인 한 인물로 유명하다. 특히 카마로는 초기 콘셉트 부터 2008년 양산화까지 그가 직접 외장 디자인을 이끌었다.

2010년 폭스바겐 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12년엔 벤틀리의 외장 및 선행 디자인을 총괄했다. 그는 벤틀리에 근무할 적 동커볼케 전무와 벤틀리 EXP 스피드6 콘셉트, 벤테이가, 컨티넨탈 GT 등을 디자인하며 호흡을 맞췄다.
올해 현대차에 새 둥지를 튼 이상엽 상무는 동커볼케 전무와 함께 현대차 디자인센터에서 근무하며 제네시스 브랜드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현대차에 새 둥지를 튼 이상엽 상무는 동커볼케 전무와 함께 현대차 디자인센터에서 근무하며 제네시스 브랜드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