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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신형 3008로 브랜드 성장 주도하나..국내 출시 계획은?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6.12.07 11:19

수정 : 2016.12.08 10:32

푸조의 신형 3008이 내년 출시를 앞둔 가운데, 폭스바겐 티구안 고객들을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푸조는 브랜드 주력모델을 기존 2008에서 신형 3008로 대체한다는 방침인데, 이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상위 세그먼트 시장을 공략해 브랜드 고급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신형 3008은 지난 10월 열린 2016 파리모터쇼에서 월드프리미어로 데뷔했다. 8년만에 풀체인지되어 선보여진 2세대 3008은 글로벌 C세그먼트 SUV 시장에 속하는 모델로, 유럽에서는 폭스바겐 티구안을 경쟁모델로 삼고 있다.

외관은 새로운 프론트 그릴을 중심으로 보다 역동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뉴 3008은 푸조 308에 적용됐던 EMP2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돼 무게를 100kg가량 줄였다. 차량 길이는 4450mm로 콤팩트한 사이즈를 지니지만,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 대비 62mm 길어진 2675mm, 뒷좌석 레그룸은 24mm, 머리 위 공간은 36mm 늘어나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 보다 90L 늘어난 520L를 자랑하며,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총 1580L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뒷자리에는 매직 시트를 적용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차세대 아이콕핏 시스템이 적용됐다. 콤팩트 스티어링 휠, 8인치 터치 스크린, 12.3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더욱 업그레이드 됐으며, 최상급의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주행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뉴 3008의 엔진라인업은 2종의 가솔린과 4종의 디젤로 구성된다. 가솔린 라인업은 최고 출력 128마력을 발휘하는 1.2리터와 163마력의 1.6리터 엔진이며, 디젤엔진은 각각 98마력과 118마력의 1.6리터 디젤, 148마력과 178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디젤이 제공된다.

뉴 3008은 기존 2008이 주도했던 브랜드 판매량을 새롭게 이끈다는 계획이다. 2008은 지난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1740대를 기록, 향후 뉴 3008의 연간 판매 목표 또한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월까지 3008의 국내 판매량은 누적 470여대를 기록했다.

푸조 뉴 3008은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푸조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내년 3월 말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 앞서 출시할 계획이며, 늦어도 2017 서울모터쇼 기간에는 론칭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푸조 3008은 영국의 온라인 자동차 전문 평가 사이트인 카바이어(Carbuyer)가 주관한 베스트카어워즈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7)’와 ‘최고의 SUV(Best SUV)’에 동시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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