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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단 한 대도 못팔았던 폭스바겐..누적 판매 순위는 4위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6.12.06 15:09

수정 : 2016.12.07 15:36

아우디와 폭스바겐 브랜드가 올해 브랜드별 누적판매량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 수입차는 1만9361대가 신규등록돼 전년 대비 15.8% 감소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20만5162대로 전년 누적 21만9534대 보다 6.5% 감소했다.

특히, 아우디 및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 8월 이후 대부분의 모델이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별 누적판매량에서는 3위와 4위를 지킬 것으로 분석된다. 디젤게이트로 인해 두 브랜드가 크게 추락할 것으로 당초 예상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이다.

누적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다. 벤츠는 11월 한 달간 5724대가 등록돼 올해 11월까지 누적 5만718대를 기록(점유율 24.72%),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이어 BMW가 지난달 5340대가 등록돼 누적 4만2625대를 기록(20.78%), 전년 대비 0.1%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아우디의 올해 11월까지 누적판매량은 총 1만6482대로, 11월 한 달에는 46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기록했던 누적 2만9651대보다 무려 44.4% 감소한 수치이나, 올해 누적 판매량에서는 벤츠와 BMW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아우디의 올해 월별 등록량을 살펴보면, 1월 1900대, 2월 984대, 3월 2552대, 4월 2474대, 5월 2336대, 6월 2812대, 7월 1504대, 8월 476대, 9월 506대, 10월 475대, 11월 463대다.

특히, 3월부터 판매량이 크게 오르더니 6월까지 무려 1만174대를 판매, 11월까지 누적대수의 62% 를 이 기간 동안 판매했다. 아우디 A6 35 TDI(콰트로 포함)는 지난 7월까지 5022대가 등록됐으며, 해당 모델은 지난 8월부터 판매가 정지됐다. 이어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A6 40 TDI 콰트로는 누적 2657대를 보였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단 한대도 판매하지 못했으나, 누적판매대수로는 시장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월까지 등록된 폭스바겐 차량은 1만3178대로, 판매가 정지된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4301대, 골프 2.0 TDI는 3093대가 판매됐다.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는 곳은 포드로 누적 1만311대, 이어 랜드로버가 9639대다. 포드의 월별 판매량은 800~1000대 사이여서 남은 한 달동안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 포드는 지난 6월 1077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올해 포드가 기록한 최대 판매량이다.

한편, 지난 1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5724대로 1위, BMW 5340대로 2위, 렉서스가 1167대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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