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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쌍용‧르삼’ 3사, 11월 내수 판매 선전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6.12.02 01:29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 말리부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차가 신차를 앞세워 내수 시장에서 하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올해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전 제품에 대한 시장 호응에 힘입어 지난 11월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 달 한국지엠은 내수 시장에서 1만723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0.6% 증가한 수치다. 내년 초 신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크루즈 등을 제외한 스파크, 아베오, 말리부, 트랙스 등 대부분 차종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쌍용 더 뉴 코란도 스포츠
쌍용 더 뉴 코란도 스포츠
특히, 상품성을 개선해 선보인 올 뉴 말리부는 지난 달 4149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389.3% 증가했다. 말리부는 올해 내수시장 누적판매 3만대를 돌파했다.

스파크는 지난 달 6533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46.1% 증가했다. 3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고 지난 달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더 뉴 트랙스는 전년 동월 대비 124.5% 증가한 2505대가 판매됐다. 이 밖에 더 뉴 아베오, 카마로 SS, 다마스 등도 실적 견인에 힘을 보탰다.

르노삼성 SM6
르노삼성 SM6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브랜드,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 차종의 판매량 증가로 하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 11월 내수 9475대, 수출 4253대를 포함 총 1만 3728대를 판매했다.

11월 내수 판매의 경우 티볼리 브랜드는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5090대, 코란도 스포츠는 25.8% 증가한 2557대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쌍용차의 지난 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하며 하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이후 8년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판매는 11월 누계로 전년대비 5.1%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2003년 이후 14년 만의 최대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1월 내수에서 총 1만256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두 배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SM6, QM6, 이 두 6시리즈의 역할이 컸다. 

SM6는 지난 달 5300대가 판매돼 누계 판매량 5만 904대를 기록하며, 출시 9개월 만에 연간 목표인 5만대를 조기 달성했다. 또한 10월과 11월 모두 전월보다 각각 20.7%, 4.1%씩 여전히 판매가 늘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QM6는 지난 달 3859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는 신차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올해 총 누계판매 9만7023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연초 잡았던 내수 판매 목표 10만대를 단 3000대 차이로 목전에 두고 있다.

[더드라이브=dajeong.lee@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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