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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전기차 ′알피에리 EV′ 출시 계획..그 이유는?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6.11.25 08:49

수정 : 2016.11.28 12:03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오토메이커 마세라티가 순수 전기동력으로 구동되는 알피에리 EV를 준비중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는 지난 23일 마세라티가 전기동력 알피에리를 2020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여름부터 루머로 알려졌던 마세라티의 전기차 소식은 이제 공식적으로 밝혀지게 되었다.

마세라티 알피에리는 2014년에 컨셉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우리나라에는 2015년 서울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우아하고 강렬한 디자인과 은은한 회백색 마감으로 공개 당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마세라티 알피에리 컨셉은 2+2 형식을 지닌 쿠페 모델이다. 동력원으로는 4.7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7,000rpm에서 최고출력 460마력을 선보이고, 4,750rpm에서 최대 53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마세라티는 강략한 V8 엔진을 장착한 알피에리 양산형 모델을 2016년 준비했지만, 배기가스 규제로 인한 다운사이징 흐름에 따라 잠정 보류되었던 바가 있다. 이후 트윈터보 V6 엔진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개발에 나선 마세라티는 2018년을 기점으로 신 모델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따라서 2020년으로 계획된 마세라티의 알피에리 EV는 트윈터보 페트롤 V6 엔진을 탑재한 알피에리가 먼저 출시된 후 뒤따라올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카는 마세라티가 트윈터보 V6를 탑재한 새로운 플랫폼을 차세대 그란 투리스모와 그란 카브리오, 기블리, 르반떼, 콰트로포르테 등에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알피에리 또한 이들 모델들의 플랫폼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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