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24 08:52
수정 : 2016.11.28 10:26

로터스가 최근 가볍고 탄탄한 성능을 자랑하는 '엑시지 스포츠 380'을 공개해 주목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엑시지 스포츠 380은 경량화와 차량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온 로터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다.

우선 신형 엑시지는 구형 모델에 비해 25kg 정도 가벼워 건조중량이 1,066kg밖에 되지 않는다. 기존에도 최적화되었던 엑시지 모델에서 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탄소섬유와 윙, 디퓨저, 그리고 스플리터와 프론트 패널 등에 탄소섬유가 적용되었고 리튬이온 배터리와 브레이크, 좌석 좌석 등이 경량화되었다.

이렇듯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에 엑시지 스포츠 380은 3.5리터 슈퍼차지드 토요타 V6 엔진이 장착되었다. 로터스에 의해 개량된 이 엔진은 기존보다 30마력 높아진 출력으로 최대출력 380마력에 최대토크 40.8kg.m를 선보인다.

또한 엑시지 스포츠 380은 가벼운 무게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7초만에 주파하는 '가장 빠른 엑시지'로 등극하게 되었다. 게다가 코너링시에는 140kg의 다운포스를 만들어내며 안정적인 주행감각을 자랑하고, 최고시속은 286km/h까지 올라가며 극한의 성능을 보여준다.

엑시지 스포츠 380은 가벼운 무게 탓에 수치상으로 표현되는 출력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무게 대비 성능비로 환산해보면 스포츠 380은 1톤당 342마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를 평균 2톤이 넘어가는 포르쉐 카이엔과 비교해보면 성능과 가속력 면에서 카이엔 GT4를 가볍게 앞지르고, 911 GT3나 BMW M4 GTS 등과 어께를 나란히 하는 정도이다.

엑시지 스포츠 380의 차량 판매 가격은 6만 9천 파운드(한화기준 약 1억 200만원)으로, 기존 엑시지 스포츠 350보다 1,600만원정도 더 비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