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0.11 11:07
수정 : 2016.11.25 12:04

국산차 유일의 대형 SUV 모델인 기아차 ‘모하비(Mohave)’가 단종된다.
모하비는 내수시장에서 40~50대 남성의 상징적인 SUV로 불려오는 등 소비자 인기가 높다. 스테디셀링카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단종설이 제기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기아차의 한 고위관계자는 “모하비는 오는 2020년까지는 판매를 지속시킨다는 계획”이라며 “대형 SUV 모델인 모하비보다는 중형이나 소형 SUV에 집중한다는 게 기아차 경영진의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4년 뒤부터는 모하비를 단종시킨다는 얘기다.
모하비는 내수시장에서 40~50대 남성의 상징적인 SUV로 불려오는 등 소비자 인기가 높다. 스테디셀링카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단종설이 제기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기아차의 한 고위관계자는 “모하비는 오는 2020년까지는 판매를 지속시킨다는 계획”이라며 “대형 SUV 모델인 모하비보다는 중형이나 소형 SUV에 집중한다는 게 기아차 경영진의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4년 뒤부터는 모하비를 단종시킨다는 얘기다.

그의 이 같은 발언 배경에는 모하비의 시원찮은 판매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시장에서는 꾸준한 인기를 모으는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경쟁력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출시된 모하비는 올해 9월까지 내수시장에서 총 7만4744대가 판매됐다. 2008년에는 연간 8889대가 판매됐고, 2013년에는 9016대, 2014년에는 1만569대가 판매돼 정점을 찍었다.
올해들어서도 9월까지 1만442대가 판매되는 등 내수시장에서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국내 시장에서 올해 모하비는 연간 1만3000대 판매는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상 최다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8년 출시된 모하비는 올해 9월까지 내수시장에서 총 7만4744대가 판매됐다. 2008년에는 연간 8889대가 판매됐고, 2013년에는 9016대, 2014년에는 1만569대가 판매돼 정점을 찍었다.
올해들어서도 9월까지 1만442대가 판매되는 등 내수시장에서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국내 시장에서 올해 모하비는 연간 1만3000대 판매는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상 최다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출시 이후, 약 9년간 풀모델체인지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하비의 인기는 당초 기대치를 넘는 수준이다. 그동안 모하비는 모델이어나 페이스리프트만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만족감을 더했다는 점에서 존재감을 불러일으킨다.
다만, 해외시장에서는 국내 분위기와는 정반대다. 모하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라크, 카타르, 오만, 칠레, 수단, 카메룬, 몽골, 미얀마 등 17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는데,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8만1479대가 판매됐다.
모하비는 2008년 첫해에 해외시장에서 2만8356대가 판매되는 등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2009년에는 6419대로 판매대수가 뚝 떨어졌다. 2014년에는 4963대, 2015년에는 4258대 판매에 그쳤다. 특히 올해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총 552대가 팔렸을 뿐이다. 기아차가 모하비를 단종시키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만, 해외시장에서는 국내 분위기와는 정반대다. 모하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라크, 카타르, 오만, 칠레, 수단, 카메룬, 몽골, 미얀마 등 17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는데,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8만1479대가 판매됐다.
모하비는 2008년 첫해에 해외시장에서 2만8356대가 판매되는 등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2009년에는 6419대로 판매대수가 뚝 떨어졌다. 2014년에는 4963대, 2015년에는 4258대 판매에 그쳤다. 특히 올해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총 552대가 팔렸을 뿐이다. 기아차가 모하비를 단종시키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하비는 배기량 2959cc의 V6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260마력, 최대토크는 57.1kg.m의 강력한 엔진 파워를 지닌다. 후륜구동 방식이 적용됐으며,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도 갖췄다.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여기에 대부분의 모노코크 방식을 적용한 SUV와는 달리 프레임 방식이라는 것도 눈에 띈다. 오프로드에서 뒤틀림이 적은데다, 온로드에서는 진동소음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온로드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거침없은 주행감은 모하비의 매력 포인트다.
국내 소비자들은 기아차의 모하비 단종 계획에 대해 미국이나 중국 등 해외시장을 다변화하고,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하는 등 품질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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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부분의 모노코크 방식을 적용한 SUV와는 달리 프레임 방식이라는 것도 눈에 띈다. 오프로드에서 뒤틀림이 적은데다, 온로드에서는 진동소음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온로드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거침없은 주행감은 모하비의 매력 포인트다.
국내 소비자들은 기아차의 모하비 단종 계획에 대해 미국이나 중국 등 해외시장을 다변화하고,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하는 등 품질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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