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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년 K8 출시 계획..서울모터쇼서 공개하나?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6.11.21 15:39

수정 : 2016.11.22 11:51

기아자동차가 내년 중반기 K시리즈에 신규 모델을 추가한다.

21일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젝트명 ‘CK(프로젝트명)’로 연구 개발을 진행중인 K8은 내년 5월 전후로 국내 시장에서 출시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가 내년 3월 말부터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공개할지 주목된다.

기아차는 최근 상표 등록도 마친 상태다. 지난 9월 7일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기아차는 ‘K8 GT’ ‘K8 GT-LINE’등의 상표를 출원해 등록이 완료됐다. 지난 3월 18일자로 ‘KIA K8’도 상표로 등록됐다.

K8은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한 쿠페형 스포츠 세단으로,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소개된 ‘기아 GT’ 콘셉트카의 외형을 계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엔 국내에서도 시험주행 중인 장면이 자주 포착돼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외관상으로 정확한 모습을 유추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인 모습은 기아 GT 콘셉트와 동일하다는 분석이다.

K8은 전장 4690mm, 전폭 1890mm, 전고 1380mm이며 휠베이스는 2860mm로 세팅된다. 올뉴 K7의 휠베이스가 2855mm, K9의 휠베이스가 3045mm인 것을 감안한다면, 쿠페형 세단임에도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K8의 원형이 된 기아 GT 콘셉트는 3.3리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 최고출력 395마력에 최대토크 54.4kg.m을 지니고 있다. 다만 양산화 과정에서 배기가스 규제 및 연비에 대응하기 위해 출력은 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제네시스 G80 스포츠는 최고출력 370마력, 52.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AWD 탑재 가능성도 주목된다. 구동계를 공유하는 제네시스 G80 스포츠와 제네시스 EQ900에도 4륜구동이 탑재돼 있는 까닭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K9도 출시 막바지 AWD 탑재가 무산됐기 때문에 확인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한편, 기아차 관계자는 “내년에 선보일 CK는 K8이라는 모델명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며 “기아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새로운 세그먼트인 만큼 내부적으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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