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17 13:59

재규어가 16일(현지시간), LA 오토쇼에서 자사 브랜드 최초 전기차 'I-PACE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I-PACE 콘셉트는 새로운 재규어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 SUV 전기차이다.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강력한 주행 성능은 물론, 5인승 SUV로서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성능은 트윈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kg.m(700Nm), 4초대 제로백(0-60mph)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90kWh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만에 500km(NEDC 기준)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디자인은 지금껏 선보인 재규어 모델 중 가장 매혹적이다. 이를 위해 재규어 디자인팀은 C-X75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쿠페형 실루엣을 I-PACE 콘셉트에 보다 완벽히 구현했다. 실내는 5인승 SUV답게 개방성과 실용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최고급 전기차를 향한 재규어의 방향성을 대변하듯 첨단 테크놀로지와 전통적인 프리미엄 소재가 조화를 이룬다.

재규어 디자인 총괄 이안 칼럼은 "I-PACE 콘셉트는 차세대 전기차 디자인을 대표하는 모델로서, 미래 지향적 디자인 감각과 재규어 특유의 DNA 및 브리티시 장인정신의 결정체이다"라고 밝혔다.
I-PACE 콘셉트의 양산 모델은 2017년 공개 후, 2018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