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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무료 급속 충전 서비스 중단..그 배경은?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6.11.08 11:00

수정 : 2016.11.09 12:11

테슬라가 무료 고속 충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테슬라는 7일(현지시간) 내년 1월 1일부터 테슬라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는 기존 테슬라 소유주에게 제공됐던 무료 무제한 급속 충전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테슬라는 새로운 고객들에게 1년 기준 1000마일(1609km) 주행이 가능한 400kWh 무료 급속 충전 크레딧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크레딧을 모두 사용한 신규고객이 테슬라 급속 충전소인 슈퍼차징스테이션을 이용할 경우, 요금이 부과된다.

테슬라는 “테슬라 급속 충전 비용은 가솔린차량 주유 비용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롭게 출고되는 테슬라 차량에도 고속충전에 필요한 하드웨어는 기존과 동일하게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새로운 정책은 내년 1월 1일부터 테슬라 차량을 주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출고 시기가 내년 4월 1일 이전인 기존 테슬라 주문 고객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테슬라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급속충전 네트워크에 재투자하고 성장을 가속화 하기 위한 것”이라며 “급속충전 네트워크는 가격변동과 지역마다 전기사용에 부과되는 요금이 다양하기 때문에 테슬라의 수익모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번 정책 변화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올해 안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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