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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남성은 그랜저HG·여성은 스파크에 관심..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 2016.11.07 10:57

수정 : 2016.11.07 14:15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남성은 현대차 그랜저HG, 여성은 쉐보레 스파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입중고차 중에서는 남녀 불문하고 BMW 뉴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업체 SK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최근 2개월간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의 클릭수를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남성들이 가장 많이 클릭해본 차량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HG, BMW 뉴 5시리즈, 아우디 뉴 A6 순을 나타냈다. 이어 벤츠 뉴 E클래스와 기아차 카니발 R, BMW 뉴 3시리즈, 현대차 YF 쏘나타, 현대차 제네시스DH, 기아차 K5, 현대차 싼타페 DM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쉐보레 스파크가 가장 많았고, 이어 기아차 올 뉴 모닝, 기아차 레이, 현대차 그랜저 HG, 현대차 아반떼 MD, BMW 뉴 5시리즈, 기아차 K3, 벤츠 뉴 E클래스, 쉐보레 크루즈, 현대차 YF 쏘나타 순이었다.

남성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대형차와 중형차에 관심이 많았던 반면, 여성들은 차체가 비교적 작은 경차나 준중형급 모델을 선호했다.

국산 중고차에 비해 매물이 적은 수입 중고차의 경우에는 BMW와 벤츠,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 관심이 많았다. 남녀 모두 같은 성향을 지녔다는 건 눈길을 모은다.

수입 중고차의 경우에는 국산 중고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가율이 높기 때문에 신차 출시 가격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연말로 접어 들면서 해가 바뀌기 전에 차량을 판매하려는 소비자가 있어 오히려 연말에 중고차 매물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며 “이 시기를 잘 이용하면 좋은 조건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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