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03 11:03
수정 : 2016.11.04 09:11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IG) 띄우기에 올인하고 있다. 적정선을 뛰어 넘은 수준이어서 한편으로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다.
현대차는 3일 준대형세단 신형 그랜저를 2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한 결과, 단 하룻만에 1만5973대가 계약됐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이 같은 계약 대수는 지난 2009년 중형세단 YF쏘나타를 내놓으면서 1만827대를 기록했던 것보다 5146대가 많은 역대 최대의 기록이라고 자화자찬이다.
현대차는 3일 준대형세단 신형 그랜저를 2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한 결과, 단 하룻만에 1만5973대가 계약됐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이 같은 계약 대수는 지난 2009년 중형세단 YF쏘나타를 내놓으면서 1만827대를 기록했던 것보다 5146대가 많은 역대 최대의 기록이라고 자화자찬이다.

이 수치는 또 올해들어 준대형차급 월 평균 판매대수인 1만586대보다도 무려 5387대가 많은 숫자다. 월 평균 판매기록보다 하룻만에 이뤄진 계약대수가 훨씬 많다.
현대차 영업소는 현대차가 직접 운영하는 지점과 별도의 소사장이 운영하는 대리점 등 전국에 830 곳에 달하는데, 한 개 영업소당 이날에만 평균 19.2대의 신형 그랜저가 계약됐다는 얘기다.
현대차 영업소의 차량 판매 운영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해 오후 5시30분까지 총 9시간이니까 2.02초당 1대의 신형 그랜저가 판매된 꼴이다. 일반적으로 현대차의 사전 계약은 고객이 10만원의 계약금을 걸고 이뤄진다.
현대차 영업소는 현대차가 직접 운영하는 지점과 별도의 소사장이 운영하는 대리점 등 전국에 830 곳에 달하는데, 한 개 영업소당 이날에만 평균 19.2대의 신형 그랜저가 계약됐다는 얘기다.
현대차 영업소의 차량 판매 운영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해 오후 5시30분까지 총 9시간이니까 2.02초당 1대의 신형 그랜저가 판매된 꼴이다. 일반적으로 현대차의 사전 계약은 고객이 10만원의 계약금을 걸고 이뤄진다.

현대차는 “(이 같은 신형 그랜저의 폭발적인 인기는) 진일보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현대스마트센스 등 동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첨단 안전 편의사양으로 고객의 기대감에 부응햇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대차가 이날 발표한 사전계약 대수는 2일 단 하룻만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25일 언론을 대상으로 신형 그랜저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영업소에서는 사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사전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소 직원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간 이미 사전 계약을 받아놓은 상태에서 2일 추가로 계약하는 고객 명단까지 합친 후 컴퓨터에 최종적으로 입력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현대차가 이날 발표한 사전계약 대수는 2일 단 하룻만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25일 언론을 대상으로 신형 그랜저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영업소에서는 사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사전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소 직원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간 이미 사전 계약을 받아놓은 상태에서 2일 추가로 계약하는 고객 명단까지 합친 후 컴퓨터에 최종적으로 입력했다는 얘기다.

현대차가 발표한 신형 그랜저의 사전계약 대수 1만5973대는 단 하룻만에 이뤄진 게 아니라 총 9일간 이뤄진 결과물이다. 현대차 영업소 관계자는 “심지어 작년 11월부터 신형 그랜저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도 적잖았다”며 “이 때부터 사전 계약을 받아놓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신차를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일찍 받아보겠다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심리가 작용한 때문이다.
현대차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완성차 회사로 꼽힌다.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진작을 위해 신형 그랜저를 띄우는 작전은 당연히 필요한 마케팅 전략이지만, 사실이 아닌 걸 사실인 것처럼 적정선을 넘어서는 경우에는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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