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0.31 17:43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카들이 드래그 레이스를 펼치는 영상이 화제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랜드는 지난달 23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최고의 스포츠카 12대를 모아 400m(1/4마일) 드래그 레이스를 진행한 영상을 공개했다.
참가한 차량은 맥라렌 570S를 비롯해 아큐라 NSX와 아우디 R8 V10 플러스, 닛산 GT-R, 재규어 F-타입 SVR, 메르세데스-AMG GT S, 닷지 바이퍼 ACR, 닷지 차저 헬켓, 포르쉐 911, BMW M4 GTS, 쉐보레 카마로 SS 1LE, 포드 머스탱 쉘비 GT3450R 등 총 12대이다.
어디서 빠지지 않은 성능을 자랑하는 이 스포츠카들 중 결승선을 가장 빨리 통과한 모델은 아우디 R8 V10 플러스이다. 정지 상태에서 400m까지 도달하는 데는 단 10.6초가 걸렸다. 결승선을 지날 때 속도는 약 210km/h였다. R8 V10 플러스는 5200cc V10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3.2초, 최고속도는 330km/h이다.

2위에는 맥라렌 570S가 10.7초로 아깝게 차지했다. 결승선을 지날 때 속도는 1위로 들어온 R8 V10 플러스보다 약 2.5km/h 가량 빠른 212.5km/h이다. 이 모델은 3799cc V8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70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3.2초, 최고속도는 328km/h이다.

3위는 닛산 GT-R이 이름을 올렸다. 결승선에 도착한 시간은 11.2초이며, 속도는 198.6km/h이다. GT-R은 3799cc V6 DOHC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65마력, 최대토크 64.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뒤를 이어 아큐라 NSX가 11.3초로 4위, 벤츠 메르세데스-AMG GT S는 11.4초로 5위를 기록했다. 6~8위는 세 차종이 모두 11.5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들어온 순서는 재규어 F-타입 SVR, 포르쉐 911 카레라 S, 닷지 바이퍼 ACR 순으로 조금 차이가 있었다.
9위는 닷지 차저 헬켓, 이어 BMW M4가 12.1초로 10위를 차지했다. 하위권은 미국 스포츠카가 이름을 올렸다. 포드 머스탱 쉘비 GT350R은 12.2초로 11위, 쉐보레 카마로 SS 1LE는 12.4초로 12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