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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수소차 클라리티, 주행거리 589km 기록..‘눈길‘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6.10.31 07:38

혼다의 수소연료전지차(FCEV) 클라리티가 동급 최고의 주행거리를 입증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Carscoop)은 24일(현지시각) 신형 혼다 클라리티 FCEV가 미국 환경청(EPA)으로부터 최대 주행가능거리 366마일(589km)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내연기관을 사용하지 않는 자동차들 중에선 가장 높은 수치다. 토요타가 내놓은 수소차 미라이의 경우, EPA 인증기준 312마일(502km), 현대차 투싼 FCEV는 265마일(426km)을 기록한다.

수소차는 연료 탱크 안에 든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된 전기로 모터를 구동시키는 방식으로, 순수한 물이 배출되는 친환경차다. 여기에 고속충전 기준 최소 15분 이상이 소요되는 전기차와는 달리, 충전시간도 단 3분에서 5분사이에 불과해 전기차의 시간적 제약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수소를 안정적인 형태로 저장해야 하는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를 상용화한 메이커는 많지 않다. 현재 수소연료전지차를 양산해 판매하고있는 회사는 혼다, 토요타, 현대차 뿐이다.

스티브 센터 혼다 북미법인 부사장은 “성장하고 있는 수소차 시장에서 혼다는 선두에 서게 됐다”며 “친환경차(Zero Emission Vehicle)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건 더 이상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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