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전기차 주행거리·충전문제 해결하겠다”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6.10.27 13:47

“한국지엠은 쉐보레 전기차 볼트(Bolt) EV를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하고, 전기차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 설 것입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GM 모빌리티 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국지엠은 이날 내년에 출시할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를 미리 공개했다.

김 사장은 “오늘날 전기차는 충전 인프라와 주행거리의 한계와 같은 도전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GM은 이 두 가지 도전 과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쉐보레 볼트 EV는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383km를 인증받았다. 이를 통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와 함께“GM은 국내 충전 인프라 관련 문제를 해소하고, 가정에서의 가장 손쉬운 충전을 위해 포스코 ICT와 협업하고 있다”며 “포스코 ICT는 고객이 어디에 거주하든 원스톱으로 충전 설비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프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국지엠은 볼트 EV를 통해 선보이는 첨단 커넥티비티와 IT 시스템도 강조했다. 차량 소유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마이 쉐보레’를 이용해 커넥티비티를 실현할 수 있다. 여기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하는 10.2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원한다.

김 사장은 “한국은 IT 인프라, 무선통신, 커넥티비티 측면에서 가장 진보한 시장 중 하나”라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한국 시장은 GM의 가장 혁신적이며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를 소개하기에 완벽한 곳”이라고 전했다.

한편, 쉐보레 볼트 EV는 내년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볼트 EV는 탁월한 성능과 커넥티비티를 제공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전기차의 장거리 주행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