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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태풍 피해 고객 무상점검..車 구매시 할인 혜택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6.10.27 14:13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 남부지방을 강타한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대대적인 무상점검 서비스와 특별대책을 내놨다.

현대ㆍ기아차는 오는 31일까지 수해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 기간 동안 수해 차량의 엔진·변속기 등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차량을 입고해 수리할 경우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할인해준다(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또 수해 차량을 입고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하며(자차보험 미가입 고객 대상, 영업용 차량은 제외),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수리가 불가능한 차량의 고객이 현대차나 기아차를 신차 구매할 경우, 관공서에서 발행한 ‘수해차량 확인서’를 발급 받아 제출하면 해당 월의 기본 판매 조건에 최대 30만원의 추가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오는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을 대상으로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전국 437개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를 이용해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자차보험 미적용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의 50%를 감면해주며, 특별 서비스팀을 편성, 수해 피해 지역에 긴급출동 및 무상점검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쉐보레는 10월 한 달간 수해차량 보유 고객이 스파크 구입시 20만원, 아베오 20만원, 크루즈 30만원, 트랙스 30만원 등 제품별로 최대 30만원의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31일까지 침수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리비를 지원하고 엔젤센터를 통해 무상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수해 차량 지원 캠페인은 르노삼성 직영 및 협력 서비스 센터에서 진행되며, 보험수리 고객은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 지원, 유상수리(비보험) 고객은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부품과 공임을 포함한 수리비 30% 할인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차량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는 르노삼성의 ‘내차사랑 수리비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또 태풍 차바 피해자 및 가족이 오는 11월 30일까지 새로 르노삼성 차량을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지원한다. QM6를 비롯해 르노삼성 전 차종에 적용되며, 다른 프로모션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피해 당사자는 읍·면·동장이 발행하는 ‘피해사실 확인서’ 또는 손해보험협회장이 발행하는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로 피해 사실을 확인 받을 수 있으며, 피해자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 본인 부모, 배우자 부모, 자녀, 자녀의 배우자까지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한국토요타는 집중호우와 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전국 렉서스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침수 피해 차량 특별지원 캠페인’를 진행한다.

해당 고객(병행수입차량 포함)은 렉서스와 토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엔진, 변속기 및 전자장치 등 주요 14개 항목에 대해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일반 유상수리 시 부품,공임이 포함된 수리비를 30% 할인(렉서스 최대 300만원, 토요타 최대 200만원)하고, 보험수리시에는 자기부담금(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FCA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침수 피해를 입은 크라이슬러-지프-피아트 차량에 대해 서비스 센터로 무상 견인 서비스와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험수리 고객에 대해서는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침수 차량을 유상으로 수리하는 고객에게는 부품가와 공임을 포함한 전체 수리비에 대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푸조·시트로엥은 부산/창원/울산 지역에서 태풍 ‘차바’로 인한 수해피해를 입은 차량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4일까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일반수리 고객에게는 작업 공임 전액을 지원하고 보험수리 고객에게는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침수피해로 인해 수리한 차량에는 실내 향균 크리너 작업 및 실내/외부 스팀세차를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렌터카와 카셰어링 브랜드인 그린카 및 쏘카도 특별 지원에 나선다.

롯데렌터카는 10월 한달 간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도 및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장기렌터카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침수여부, 엔진오일, 워셔액 점검 등 차량의 수해 피해와 관련된 무상 점검 및 무료 세차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피해지역 주민에게 단기렌터카 80%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주요 피해지역인 제주·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롯데렌터카 지점에 관공서에서 발행한 ‘수해차량 확인서’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단기렌터카를 8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그린카는 10월 말까지 제주·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그린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기존할인에 추가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특별 쿠폰을 제공한다. 추가 할인 쿠폰은 그린카 모바일 앱에서 제공된다.

쏘카는 오는 14일까지 울산과 제주(공항존 제외)지역 전 차종(모닝, 더 넥스트 스파크, 레이, 엑센트, 프라이드, K3, 아반떼, 말리부, K5, QM3, 티볼리, 미니쿠퍼 등)을 경차 요금으로 일괄 적용하여 운영한다.

아울러 수해차량 확인서 제출 시, 울산지역에 한해 전 차종 50% 추가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해차량 확인서 인증은 쏘카 애플리케이션 내 1:1문의를 통해 확인서 사진과 쏘카 아이디를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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