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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덩치 커진 신형 크루즈…아반떼에 정면 도전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6.10.24 14:30

한국지엠이 출시를 앞둔 신형 크루즈
한국지엠이 출시를 앞둔 신형 크루즈

한국지엠의 준중형급 세단 쉐보레 크루즈가 현대차 아반떼에 정면 도전한다.

24일 한국지엠 관계자에 따르면, 쉐보레 크루즈는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차체 사이즈를 늘리는 등 상품성을 높여 내년 초 국내 시장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크루즈는 여기에 차선이탈경고시스템과 긴급추돌경고시스템 등 안전성이 대폭 강조화된다.

차세대 크루즈
차세대 크루즈

신형 크루즈는 특히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이 99mm, 전폭은 21mm, 전고는 6mm, 휠베이스는 38mm나 길어진다. 차체 사이즈가 큰 것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체 중량은 113kg이 가벼워진다. 알루미늄 등의 특수 재질을 적용, 충격에도 강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에어백은 무릎 에어백 등 총 10개로 확대 적용된다. 기존 크루즈에는 6개의 에어백이 탑재돼 왔던 것과 대비된다. 애플 카플레이를 비롯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보스 오디오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도 눈길을 모은다.

차세대 크루즈
차세대 크루즈

신형 크루즈는 오랜 공백기 이후의 변화답게 외관상의 큰 변화를 이끌어 낸 것도 주목된다. 중형세단 올 뉴 말리부에서 선보였던 듀얼포트 타입의 그릴과 함께 LED 타입의 주간 주행등이 내장된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인테리어도 쉐보레 브랜드의 디자인 트렌드에 맞게 조절된다.

파워트레인은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53마력, 최대토크 24kg.m의 엔진 파워를 발휘하며, 유로6 규제를 충족하는 1.6리터 디젤엔진도 함께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1.4 가솔린 터보 엔진의 미국 기준 고속도로 연비는 갤런당 40마일로, 리터당 16.8km에 달한다.

차세대 크루즈
차세대 크루즈

한편, 쉐보레 신형 크루즈는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전북 군산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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