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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도 자율주행 시대? 우크라이나 '스파르탄' 발표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6.10.24 11:05

사진=오토크라즈(AutoKrAZ)
사진=오토크라즈(AutoKrAZ)

특수목적차 제작업체가 자율주행 ‘스마트 장갑차’를 선보여 화제다.

우크라이나 오토크라즈(AutoKrAZ)는 최근 자율주행형 병력수송장갑차 ‘크라즈 스파르탄(KrAZ Spartan)’에 대한 시험 운전 및 조정 작업을 거쳐 운용할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오토크라즈가 인포콤(INFOCOM)과 함께 만든 스파르탄은 전투지역에서 군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전술 임무 수행 병사를 구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파르탄은 주로 탄약, 식료품, 연료, 의약품 등을 전투지역으로 옮기고, 부상병을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오토크라즈(AutoKrAZ)
사진=오토크라즈(AutoKrAZ)

해당 차량에는 ‘파일럿 드라이브(pilot drive)’로 불리는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됐다. 자동표적획득 시스템을 탑재한 적외선 카메라, 360도 카메라, 전후방 레이더, 지능형 센서 등 다양한 레이더 및 센서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주변 장애물을 감지하거나 도로 폭을 측정하는 등 주변 환경을 탐지해 실시간으로 반응한다.

스파르탄은 ‘스마트 글로브’ 태블릿을 이용해 운전할 수 있으며, 운전석에서 직접 제어도 가능하다. 10km~50km 범위에서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사진=오토크라즈(AutoKrAZ)
사진=오토크라즈(AutoKrAZ)

한편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군사 장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군용차를 실전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오토크라즈(AutoKrAZ)
사진=오토크라즈(AutoKrAZ)

이 밖에도 운전병 없이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군용 트럭, 조종사 없이 이착륙과 비행이 가능한 군용 헬리콥터 등 육해공군 모두 자율주행 장비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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