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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박차...핵심은 '도로' 연구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6.10.19 19:55

아우디가 자율주행차량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도로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아우디는 18일(현지시간) 새로운 프로젝트를 독일에 위치한 디지털모터웨이테스트배드(DMTB)에서 시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MTB는 실제 고속도로 구간과 동일하게 구성돼 정부와 산업체가 자율주행차량이나 커넥티드 기술을 시험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아우디는 자율주행차의 레이더가 더욱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물질을 조사하고 있다. 이를 가드레일과 도로표식 등에 적용하면 자율주행차는 악천후에서도 물체를 쉽게 인지할 수 있고, 맑은 날씨에는 멀리서도 물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카메라가 더욱 쉽게 식별 수 있는 추가적인 도로표시에 관한 테스트도 함께 진행해 자율주행차량이 도로 위에서 정확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아우디는 차량 간 통신(vehicle-to-vehicle, V2V)과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vehicle-to-infrastructure, V2I)을 새롭게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는 속도 제한이나 도로상황 등에 대한 알림을 제공받아 인지할 수 있으며, 군집주행과 같은 특정 패턴의 주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미 아우디는 신호등과 차량 간 소통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아우디는 자율주행차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을 매우 세밀하게 지도화해 cm단위까지 일치하도록 정확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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