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0.19 19:44

현대차가 에어백 오작동 가능성이 발견된 제네시스 쿠페 8만4000여 대를 미국에서 리콜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10~2016년에 제작 판매된 제네시스 쿠페에서 조수석 승객 감지 장치(OCS, Occupant Classification System)를 작동시키는 전기 배선 문제로 에어백이 오작동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전기 배선이 위치한 조수석 밑에 병, 선글라스 등과 같은 물건이 놓여있는 상태에서 시트를 움직이면OCS와의 접촉이 느슨해지거나 끊어져 에어백 경고등이 작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고등이 켜지면 에어백이 전개되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도 에어백이 터져 조수석에 앉아 있는 어린이나 성인이 적절히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
현재까지 해당 결함으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리콜은 오는 12월 2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