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0.18 10:22

디자이너들의 가상 컨셉 렌더링은 실제 차량은 아니지만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 렌더링 디자이너 마테오 젠틸레가 꿈꾸는 자율주행 람보르기니 컨셉 '레이서'를 소개한다.
람보르기니 레이서는 포뮬라 E의 무인 레이싱 모델 로보레이스(Roborace)에서 영감을 받았다. 로보레이스는 올해 4월 공개된 무인 레이스카로, 운전자가 없이도 레이싱을 벌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마테오의 레이서는 다니엘 사이먼이 만든 로보레이스와 매우 닮은 모습을 지니고 있다. 우선 무인 레이스카이기 때문에 일체형 보디를 지니고 있으며, 로보레이스의 360도 카메라 타워와 중간 흡기구, 프론트/리어 레이더, 그리고 사이드 카메라 등이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그 밖에도 람보르기니 레이서에는 전방부터 후방으로 이어지는 캐릭터라인과 공기흐름을 반영한 유선형 디자인이 매우 돋보인다. 차량 보디에는 탄소섬유가 전체적으로 입혀졌으며 붉은색 악센트와 람보르기니 엠블럼이 카리스마를 안겨준다.

디자이너 마테오는 수년간 차량 산업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부가티와 시트에서 경력을 쌓았다고 한다. 그의 '레이서'는 실제 람보르기니의 렌더링도 아니고 가상 모델이기 때문에 출시될 일은 없겠지만 훌륭한 디자인 감각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