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신형 ‘5시리즈 vs E클래스’ 크기·사양 직접 비교 승자는?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6.10.17 10:41

BMW가 7세대 신형 5시리즈를 공개하며 ‘영원한 라이벌’ 벤츠 E클래스와의 뜨거운 혈전을 예고했다.

5시리즈는 국내에서 수입차 베스트 중형 세단 자리를 다년간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 6월 벤츠가 7년 만에 완전변경 신형 E클래스를 내놓으면서 그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내년 초 신형 5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되면 수입차 최고의 중형세단 자리를 놓고 두 차가 다시 한 번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부로 승자를 예상하기 힘든 두 세단의 자존심 대결을 앞두고 제원과 첨단사양 등 장단점을 꼼꼼히 살펴봤다.

# 크기 및 무게

신형 5시리즈가 E클래스보다 조금 더 크다. 5시리즈는 전장 4935mm, 전폭 1868mm, 전고 1466mm,다. E클래스는 전장 4925mm, 전폭 1850mm, 전고 1460mm로, 5시리즈보다 각각 10mm, 18mm, 6mm 더 작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5시리즈 2975MM, E클래스 2940mm로 5시리즈가 35mm 더 길다.

반대로 중량에서는 5시리즈가 E클래스보다 가볍다. BMW는 경량화 설계를 통해 이전 모델 대비 무게를 최대 100kg까지 줄였다. E클래스와 비교하면 평균 200kg이상 가볍다. 5시리즈의 트렁크 용량은 530리터, E클래스는 540리터로 E클래스가 조금 더 크다.

일단 제원상의 크기나 무게로만 보면 5시리즈의 손을 들어줘야겠다.

# 운전자 보조기능

최근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율주행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운전자 보조 기능을 양산차에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5시리즈와 E클래스도 예외는 아니다.

신형 E클래스는 주행, 주차, 충돌방지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장치를 탑재했다. 벤츠는 손과 발을 놓고 약 60초간 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드라이브 파일럿, 교차로에서의 장애물 감지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충돌 시 좌석 탑승자를 충돌 반대편 쪽으로 밀착시켜주는 PRE-SAFE 임펄스 사이드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옵션으로 내놨다.

앞서 BMW는 5시리즈에 차선이탈경보, 추돌방지기능 등을 기본으로 적용한 ‘프로 에디션’을 선보였다. 신형 5시리즈에는 차량 주변을 상시 감시하는 스테레오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기본 탑재한다. 특히 차선을 유지하고 장애물을 감지해 충돌을 피하는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를 새롭게 도입해 안전성을 높였다. 운전자가 원하는 경우 정지 상태에서 210km/h까지 차량 스스로 가속, 제동, 핸들링을 제어하는 지능형 속도제어 어시스트도 추가됐다.

운전자 보조기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막상막하다.

# 첨단사양

신형 5시리즈는 많은 첨단 기능을 기본 장착했다. 디스플레이 키를 통해 원격 무인주차를 할 수 있는 리모트컨트롤 파킹을 기본 제공하며, 차량 주변 지역의 3차원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불러오는 리모트 3D 뷰, 빈 공간을 감지하고 차를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스도 적용했다.

또한, iDrive 시스템을 적용해 터치 뿐 아니라 음성, 손동작만으로도 주요 기능의 제어가 가능하다. 7시리즈에 있는 제스처 컨트롤, 터치 커맨드를 적용했고, 기존보다 70% 넓어진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E클래스도 5시리즈와 비슷한 기본 사양을 제공한다. 또한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터치 컨트롤 스티어링 휠, 64색의 풀 LED 앰비언트 라이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주차 보조 기능인 파킹 파일럿 등도 있다.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