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0.14 11:03

BMW그룹이 7세대 신형 5시리즈를 공개했다. 오는 15일 신차발표 이전에 온라인을 통해 사전 공개한 것이다.

신형 5시리즈는 BMW가 100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넥스트 넘버원’ 전략을 반영했다. 하랄드 크루거 회장은 “7세대 5시리즈가 기술적으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감성적으로도 더 큰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차는 비즈니스 세단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형 5시리즈는 이전 모델 대비 커진 길이 4935mm, 폭 1868mm, 높이 1466mm이며 뒷좌석 레그룸과 530리터의 넉넉한 적재용량을 갖추고 있다. 경량화 전략을 통해 이전 모델 대비 무게를 최대 100kg까지 줄였으며 낮은 무게중심과 무게배분 등 BMW의 특성은 더욱 강화했다.

신형 5시리즈에 기본으로 장착된 스테레오 카메라는 레이더, 초음파 센서와 함께 차량 주변을 상시 감시한다. 또,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를 통해 차선을 유지하고 장애물을 감지해 충돌을 피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자율주행의 일환인 ‘지능형 속도제어 어시스트’도 추가돼 정지상태에서 210km/h까지 가속, 제동, 핸들링을 제어한다.
신형 5시리즈는 최신 iDrive 시스템을 적용해 터치 뿐만 아니라 음성, 손동작으로도 주요 기능의 제어가 가능하며 7시리즈에 적용한 제스처 컨트롤, 터치 커맨드를 적용하면서 70%나 넓어진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장착했다.

이와 함께 기본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키를 이용해 원격 무인주차를 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뿐만 아니라 차량 주변의 모습을 3차원으로 보여주는 리모트 3D뷰와 빈 공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BMW는 새로운 7시리즈를 내년 2월1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에는 내년 봄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BMW코리아가 밝혔다.
[더드라이브 이다일 기자 = dail.lee@thedri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