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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의 반격은 계속 된다"… 내년초 해치백 '클리오' 출격

카조선 취재팀

입력 : 2016.10.12 16:49

세단 SM6에 이은 SUV QM6의 연이은 출시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다음 전략 모델은 소형 해치백(뒷좌석과 짐칸이 연결된 형태)이다. 르노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소형 SUV QM3의 성공적인 런칭을 이룬 르노삼성차는, 르노의 클리오를 내년 초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 클리오 전측면 / 르노 웹사이트
▲ 클리오 전측면 / 르노 웹사이트
클리오는 1990년 첫 출시 후 현재까지도 유럽시장에서 연간 3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르노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특히, 2016 부산모터쇼 르노삼성차 전시장에 클리오 RS를 선보이며 국내 출시 가능성을 예고했다.

르노삼성차는 작년 클리오의 국내 인증을 마쳤지만, 2016 파리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공개가 예정되면서 국내 출시를 보류한 상태다.

르노 캡쳐가 국내에서 르노삼성 QM3로 선보였듯이, 클리오도 SM1이나 QM1 차명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2016 파리모터쇼에서 클리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면서, 국내에는 앰블럼만 변경하고 차명은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클리오 실내 / 르노 웹사이트
▲ 클리오 실내 / 르노 웹사이트
클리오 부분변경 모델은, 르노의 시그니처 조명으로 거듭난 ‘ㄷ’자 모양의 주간전조등과 새로운 디자인의 풀 LED 전조등이 적용됐다. 또한, 차체 측면과 후방 범퍼 디자인도 변경됐으며, 아이언 블루, 아크틱 화이트, 티타늄 그레이, 마스 레드 등 네 가지 외장 컬러가 추가됐다.

차체는 길이 4063mm, 너비 1732mm, 높이 1448mm이며, 실내 크기를 가늠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589mm로 QM3에 비해 약간 작은 크기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300리터(L)이며,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146리터로 확장된다.

파워트레인(동력장치)은 1.5 dCi 디젤 엔진과 1.2 TCe 터보 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수동 변속기가 탑재되는데, 국내 출시 모델에는 QM3와 동일한 90마력(22.4kg.m) 1.5 dCi 디젤 엔진과 듀얼클러치 기반의 EDC 6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 클리오 RS / 르노 웹사이트
▲ 클리오 RS / 르노 웹사이트

이외에도, 르노의 통합관리 시스템인 R-링크, 후방 주차 센서 및 후방 카메라, 이지파크 어시스트(주차보조장치),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의 날개를 개폐해 냉각과 공기 저항을 조절하는 액티브 에어 셔터, 정차중 엔진 작동을 일시 중단시키는 스톱&스타트, 제동력을 배터리 충전으로 전환하는 에너지 스마트 매니지먼트(ESM) 등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2016 부산모터쇼에 공개됐던 고성능 모델인 클리오 RS 220 트로피의 출시 가능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 Tce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220마력(28.6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클리오 RS는 포뮬러1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르노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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