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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마력의 괴물차가 포효하는 '슈퍼레이스 2016 시즌' 개막

카조선 김보현 기자

입력 : 2016.04.25 15:11

3개 국가, 6개 서킷에서 치러지는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16 시즌 첫 번째 경기가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졌다.

▲ 슈퍼레이스 개막전 경기장면 / 캐딜락 제공
▲ 슈퍼레이스 개막전 경기장면 / 캐딜락 제공

23일 예선과 24일 결선으로 치러진 개막전에서는 한·독·일 출신의 선수들이 개막전 우승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서킷을 뜨겁게 달궜다.

6000 클래스에서는 총 길이 4.346km의 스피드웨이 서킷 23바퀴를 47분52초670의 기록으로 주파한 김동은(팀코리아익스프레스)이 2014 시즌 챔피언 조항우(아트라스BX)를 4.634초 차이로 앞서며 개막전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동은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예선 1위의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를 압박하며 선두로 나섰으며, 후반에는 조항우에게 잠시 선두를 내줬지만 다시 추월하면서 결승전 1위에 올랐다.

2위로 달리던 이데 유지는 지속적으로 선두 자리를 노렸지만, 그 뒤를 따르던 황진우(팀코리아익스프레스)선수겸 감독과의 접촉 사고로 경주차가 손상을 입으며 후위로 밀려났다.

▲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 경주차 / 캐딜락 제공
▲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 경주차 / 캐딜락 제공

슈퍼레이스의 간판 부문인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경주차는 2016 시즌부터 캐딜락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인 ATS-V의 외관을 입혔다.

자동차 경주 전용으로 제작된 차체에는 8기통 6200cc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436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각종 장비와 소화기 등의 안전 장치들이 적용되어 있다.

8년만에 개장한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개막전에는 약 1만3000명의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찾아 자동차 경주와 경기장 곳곳에서 펼쳐진 성인을 위한 버추얼 레이싱과 아이들을 위한 키즈레이싱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슈퍼레이스 2016 시즌은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 총1만2000km의 대장정에 올랐으며, 2전은 6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카조선 김보현 기자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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