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3.15 15:04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대표가 한국에서의 임기를 마치는 내달부터 박동훈 부사장이 새 CEO에 오른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을 맡았으며, 2005년부터 대표로 9년간 재직했던 폭스바겐코리아를 떠나 2013년 9월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부사장은 침체된 내수시장에서 엔진 다운 사이징 모델인 SM5 TCE부터 고급세단에 LPG 엔진을 탑재한 SM7 노바 LPe, 르노 탈리스만의 한국형 모델인 SM6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르노삼성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 등과 함께 국내 수입차 1세대로 꼽히며 폭스바겐코리아의 성공 신화를 이끈 박 부사장은, 르노삼성 최초의 한국인 CEO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한편, 2011년 9월 취임 후 경영난에 처해 있던 르노삼성을 성공적으로 회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프랑수와 프로보 사장은 르노그룹 신임 경영위원회 멤버로 르노차이나 오퍼레이션 총괄 및 동펑르노자동차 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카조선 김보현 기자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