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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 경기는 '훈풍'? 1분기 내수판매 역대 최고

전성필 기자

입력 : 2016.04.08 10:26

올해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내수(內需) 판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타타대우·대우버스 등 완성차 7개 업체는 1분기에 국내에서 총 36만8492대를 판매했다. 작년 1분기보다 6.9% 늘어난 것으로 종전 1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한 2011년(36만2856대)을 넘어섰다.

자동차업계는 개별소비세 인하 시한이 올해 6월 말까지로 연장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돼 내수 판매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 1분기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들을 출시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 EQ900은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지난달까지 총 8210대가 팔렸다. 지난 1월 출시된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3월까지 3054대를 판매돼 국내 완성차 업체가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신형 K7은 지난달 6256대가 판매됐으며, 지난달 출시된 르노삼성의 고급 중형 세단인 SM6도 한 달 동안 6751대가 팔렸다. 지난해 8월에 출시된 한국GM의 스파크도 지난달 9175대가 팔려 현대차 포터에 이어 3월 최다 판매 모델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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