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4.08 09:42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017년 말 출시할 세단 ‘모델 3’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늘리기로 했다.
테슬라는 7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 3의 예약주문 물량이 개시 1주일 만에 32만5000대를 넘었고, 금액으로는 140억 달러(16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예약주문량이 기대 이상으로 밀려들자 모델3 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고객들은 대당 1000 달러씩 보증금으로 걸고 예약주문을 했다. 내년 말 모델3가 출시되면 예약주문 순서에 따라 차량을 받게 된다. 테슬라 측은 “1인당 최대 2대 주문이 가능했으나, 실제로 2대를 주문한 이들은 5% 정도였고 대다수가 1대씩 주문했다”고 밝혔다.
모델 3는 테슬라가 선보인 중저가 보급형 전기자동차이다. 한 차례 충전으로 215마일(346㎞)까지 달리며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60마일(96㎞)에 도달하기까지 6초가 걸리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