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3.31 10:04

현대자동차 아이오닉과 기아자동차 신형 K5, 스포티지가 ‘2016 레드닷 디자인상’을 받았다. 레드닷 디자인상은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레드닷 디자인 시상식 제품디자인(product design) 부문 수송디자인(transportation design) 분야에서 신형 K5가 최우수상(Best of Best),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신형 스포티지가 본상(Winner)을 각각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아차의 K5는 1세대 모델이 지난 2011년 한국자동차 중에서는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5년 만에 2세대 모델로 같은 상을 받게 됐다. 신형 스포티지도 2011년 3세대 모델에 이어 레드닷 디자인상에 이름을 올렸다.
레드닷 디자인상은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고,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매년 각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 제품 디자인 부문에는 전세계 57개국에서 총 5214개의 제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3개 차종이 동시에 수상해 글로벌 시장에 현대ㆍ기아차의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라며 “검증된 디자인의 차종들을 중심으로 올해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