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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하원 의원단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정몽구 회장 직접 안내

전성필 기자

입력 : 2016.03.28 16:18

▲ 정몽구 회장이 롤링힐스 호텔에서 미국 연방 상·하원의원들과 만나 자동차산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앞줄 왼쪽 뎁 피셔 상원위원, 정몽구 회장, 뒷줄 오른쪽 존 바라소 상원위원, 맨 뒤 가운데 존 던컨 하원의원) /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정몽구 회장이 롤링힐스 호텔에서 미국 연방 상·하원의원들과 만나 자동차산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앞줄 왼쪽 뎁 피셔 상원위원, 정몽구 회장, 뒷줄 오른쪽 존 바라소 상원위원, 맨 뒤 가운데 존 던컨 하원의원) /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28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견학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의원들을 직접 맞이했다.

미 의원단은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로 이동해 디자인센터를 둘러보고 충돌시험장에서 프라이드 차량 정면 충돌 시험 시연을 관람했다. 이어 미 의원단은 주행시험장에서 제네시스 EQ900 등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하반기에 미국에 출시할 예정인 기아차 K7을 시승했다.

한국·일본·호주 등 3개국을 순방 중인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단 5명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현대기아차를 방문했다. 의원들은 일본에서는 철도산업 현황을, 한국에서는 자동차 산업과 교통 인프라 및 문화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나서 미국 정책 수립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미 의원단과 오찬을 함께 하고, 견학 일정 내내 동행하고 안내하며 양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는 정보통신과 전자 기술이 융합된 자율주행 기술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바라소 상원의원은 "현대·기아차가 추진하는 미래차 개발 노력이 향후 미래 주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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