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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전략 본격화"… GMC, 허머 EV·아카디아·캐니언 韓 상륙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SUV·픽업 브랜드 GMC가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GMC는 27일, 경기도 김포 한국타임즈항공에서 열린 'GMC 브랜드 데이'를 통해 브랜드 비전과 프리미엄 전략을 공개하고, 허머 EV, 아카디아, 캐니언 등 3종의 전략 모델 국내 출시를 알렸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신차 공개를 넘어, GMC가 한국 시장에서 어떤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지를 명확히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GMC는 프리미엄 SUV·픽업 전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헌신을 분명히 했다.GMC 브랜드 데이에서는 온로드 및 오프로드 시승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참석자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GMC 차량의 주행 성능과 브랜드 철학인 '프로페셔널 그레이드'를 직접 체험하며, 각 모델이 지닌 성격과 브랜드의 방향성을 경험했다.GMC는 1902년 출범 이후 1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강인한 성능과 실사용 환경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SUV·픽업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정교한 설계와 목적성, 실제 고객 경험을 통해 완성된 프로페셔널 그레이드 철학은 단순한 크기나 가격이 아닌 품질과 완성도를 중시하는 한국 고객의 기준과 맞닿아 있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한국 시장은 고객의 눈높이가 매우 높고, 프리미엄과 럭셔리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은 동시에 제품 가치를 냉정하게 평가하는 시장"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GM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이 시장에서의 성공은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또 이어 "GM은 전 세계적으로 멀티 브랜드,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통해 각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브랜드 데이는 GMC가 한국 시장에서 프로페셔널 그레이드 브랜드로서 새로운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서는 GMC의 프리미엄 전략을 상징하는 '드날리' 서브 브랜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비자레알 사장은 "드날리는 단순한 트림이 아니라 쉽게 도달할 수 없는 정점을 의미하는 이름이자, GMC가 정의하는 프리미엄의 기준"이라며, "프리미엄은 사양이나 가격이 아니라, 준비된 완성도와 검증된 성능, 그리고 자신감 있는 기준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또 이어 "시에라 드날리를 통해 이미 한국 시장에서 이러한 프리미엄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한국 시장에서도 드날리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프리미엄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명우 캐딜락 & GMC 프리미엄 채널 세일즈 및 네트워크 총괄 상무는 한국 시장에서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 자동차 시장은 프리미엄 SUV와 성능 중심 세그먼트 전반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고객은 차량의 크기나 가격보다 품질과 기술, 오너십 경험을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어 "GMC 고객은 브랜드를 접하는 순간부터 글로벌 톱 티어 브랜드에서 기대하는 것과 동일한 프리미엄 기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GMC 모델은 캐딜락의 검증된 전국 단위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GMC가 장기적인 관점과 높은 준비 수준으로 한국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GMC의 프리미엄 전략을 대표하는 허머 EV, 아카디아, 캐니언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세 모델은 각각 GMC의 전동화 비전, 프리미엄 SUV 전략, 그리고 픽업 헤리티지를 상징하며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먼저 허머 EV는 GMC의 전동화 비전을 대표하는 하이테크 럭셔리 SUV로, GM의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강인한 슈퍼트럭 DNA와 첨단 기술을 결합했다. 4륜 조향 기반의 크랩워크 기능을 통해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올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브랜드의 기술력과 미래지향성을 상징하는 헤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아카디아는 드날리 얼티밋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는 GMC의 대형 SUV 모델이다. 베이더 크롬 그릴과 C자형 LED 헤드램프를 적용한 외관과 함께, 우드랜드 마호가니 인테리어와 풀그레인 가죽 시트를 적용해 최상위 SUV에 걸맞은 실내 완성도를 갖췄다.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32.5마력, 최대토크 4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GM 차량 최초로 티맵 오토를 기본 탑재해 한국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과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 2025년 북미 IIHS 톱 세이프티 픽 인증과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도 획득했다. 판매 가격은 899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포함 기준)캐니언은 GMC의 120년 엔지니어링 노하우가 집약된 프리미엄 중형 픽업으로, 드날리 단일 트림으로 선보인다. 2인치 팩토리 리프트 서스펜션과 울트라 와이드 트랙을 적용해 중형 세그먼트를 넘어서는 당당한 차체 비율을 구현했으며, 최적화된 어프로치 및 브레이크오버 앵글을 통해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파워트레인은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kg·m)을 탑재해 최대 3493kg의 견인 능력을 확보했다. 8단 자동변속기와 오토트랙 액티브 2 스피드 사륜구동 시스템의 조합으로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멀티 스토우 테일게이트와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 등 실사용 중심의 사양도 갖췄다. 캐니언 역시 동급 최초로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했다. 판매 가격은 7685만원이다.윤명옥 전무는 "GMC의 프로페셔널 그레이드는 강인한 성능을 단지 강하게만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정교하게 다듬어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경험으로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러한 접근을 통해 GMC가 역량과 정교함이 공존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것을 한국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