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택시, 2025 분실물 지표 공개 / 우버 택시 제공

우버 택시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분실물 데이터를 분석한 '2025 분실물 지표'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우버 택시가 공개한 분실물 지표에 따르면 국내 승객은 '휴대폰'을 가장 많이 잃어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갑, 가방, 이어폰·헤드셋, 안경 등이 최다 분실물 TOP5에 이름을 올렸다. 분실물이 가장 많이 발생한 요일은 토요일, 가장 적은 요일은 월요일로 확인됐다. 시간대별로는 자정에 가장 많은 분실물이 발견됐으며, 출근 시간(평일 오전 7시~9시)보다 퇴근 시간(평일 오후 6시~8시)에 더 많은 분실물이 발생했다.한국의 특색이 담긴 이색 분실물도 눈길을 끈다. 한 수험생은 수험표를 두고 내렸으며, K-POP 앨범과 포토 카드, 인생네컷 등을 두고 내린 승객도 있었다. 또한, 생새우, 우쿨렐레, 교정기, 함마드릴, 청첩장, 의사 가운 등 예상치 못한 분실물이 다수 발견됐다.지난해 한국의 첫 '분실물 지표'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우버 분실물 지표'와 함께 공개돼 의미를 한층 더했다. 해외에서 주로 분실하는 물건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휴대폰, 지갑, 가방 등으로 한국과 비슷했지만 각 나라별 특징을 반영한 이색 분실물도 다수 확인됐다. 미국에서는 고스트버스터즈 고스트 트랩, 자유의 여신 왕관, 파이 등이 발견됐으며, 살아 있는 바닷가재 10마리를 두고 내린 승객도 있었다. 이 외에도 홍콩에서는 에그타르트, 이탈리아에서는 마법 지팡이, 호주에서는 회색 코알라가 분실물로 등록됐다.카미엘 어빙 우버 운영 담당 부사장 겸 미국·캐나다 총괄은 "필수품부터 특별한 물건까지, 잃어버린 소지품을 되찾는 일이 이용자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올해로 9회째 국가별 분실물을 공개하는 우버 분실물 지표는 자주 잊어버리는 물건부터 이색적인 분실물까지 다양하게 조명하며, 우버 앱을 통해 손쉽게 소지품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점을 더 많은 이용자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우버 택시는 승객이 잃어버린 물건을 손쉽게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분실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우버 앱에서 '활동-차량 서비스 세부 정보(탑승 내역)-분실물 관련'을 선택하면 기사와 직접 연락해 분실물을 찾을 수 있다. 만약 기사가 부재중일 경우 음성 메시지로 분실물에 대한 상세 정보를 남기면, 기사가 분실물을 확인해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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