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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1분기 매출 755억 유로 기록… "전년比 0.9% 감소"
폭스바겐그룹이 올 1분기 매출 755억 유로(약 111조6000억)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762억 유로) 동기 대비 0.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0% 줄어든 46억 유로(약 6조7881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1%다.차량 판매량도 2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2%)과 남미(+19%)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유럽·기타 지역 및 북미 지역의 판매량은 각각 5%, 10% 감소했다.특히 서유럽의 차량 예약 주문량은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예약 주문량은 110만대로 지난해 말 대비 높은 수준이며 이 중 16만대는 순수 전기차다. 신형 폭스바겐 티구안과 파사트 등 주요 볼륨 모델에 대한 주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전기차 주문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견고한 3월 실적과 높은 예약 주문량, 그리고 지난 몇 달간 개선된 주문 현황은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이미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어 "올해 모든 브랜드에 걸쳐 30개 이상의 신모델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폭스바겐그룹은 올해 매출 전년 대비 최대 5% 초과, 영업이익률 7.0~7.5%, 자동차 부문 투자 비율 13.5~14.5%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특히 미래를 위한 투자, 그리고 폭스바겐그룹 혁신의 핵심 축인 배터리 사업을 위한 인수합병에 소요되는 현금유출이 포함된다. 자동차 부문의 순유동성은 올해 390~410억 유로로 예상된다. 그룹의 목표는 탄탄한 재무 및 유동성 정책을 지속한다.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효율성 증대 프로그램의 효과가 연내에 점진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이러한 맥락에서 고정비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규율이 있는 투자해 나가는 것이 특히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