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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맥서브와 맞손… "24시간 건물 관리 로봇 서비스 사업 확장"
㈜로보티즈가 맥서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로보티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경비 및 미화 등 건물관리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맥서브는 사업장 전국 650개소, 직원수 약 1만1400명의 첨단빌딩 건물·시설 관리 및 부동산 자산 관리에 관한 솔루션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이다. 양사는 앞으로 로봇을 통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활용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로봇 산업 규모는 현재 5조6000억원으로 2030년까지 민관 협력 투자를 통해 20조원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로봇 산업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국내 로봇 업계는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개미는 자율주행 로봇의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면서 건물 안전 모니터링, 특정 경로 순찰, 출입문 관리 같은 경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건물 청소 및 미화를 위한 역할도 수행한다.현재 개미는 호텔, 리조트, 병원, 오피스 등에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로봇 팔이 장착돼 별도의 통신 장치 없이 자체 인공지능(AI)으로 층간 이동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 보안 태깅, 노크, 벨링 등을 수행할 수 있어 비대면 서비스 제공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실제로 개미는 일본의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진출해 로보티즈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일본의 종합병원에 도입한 개미는 층간 이동을 통해 진료기록부를 전달하거나, 편의점 물품을 배송하는 등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서빙 로봇뿐만 아니라 호텔, 병원, 빌딩 등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밀접하게 서비스 로봇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개미를 통해 입증한 로보티즈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해 로봇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