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순 한국자동차공학회 신임 회장 /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의 권상순 연구소장이 한국자동차공학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고 19일 밝혔다.한국자동차공학회는 지난 18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권상순 연구소장을 제3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권 신임 회장은 1994년 삼성자동차로 경력 입사한 뒤 SM3, SM3 Z.E., 르노 플루언스 차량 개발의 총괄 엔지니어를 역임하는 등 르노삼성의 성공적인 제품 개발에 큰 기여를 해왔다. 이후 2015년 르노그룹 최초의 한국인 연구소장으로 발탁돼 SM6, QM6, XM3의 개발을 총 지휘하고 있다.2016년부터 르노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엔지니어링을 총괄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이를 통해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내수 기반 모델 개발을 넘어,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전용 모델들의 신차 개발까지 수행하는 르노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 개발 허브로 자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한 XM3의 수출 모델인 르노 뉴 아르카나는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 부족의 악재 속에서도 올 11월 누적 수출 5만대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현재 전 세계 르노그룹 연구소 중 프랑스 연구소와 더불어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 개발에 참여하며, 디자인부터 설계와 해석, 각종 테스트, 양산 준비를 위한 생산 기술 기능을 모두 갖춘 글로벌 연구소로 운영 중이다. 또한,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 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르노그룹 차량 시험센터도 구축해 전반적인 차량 시험까지 수행하고 있다.권 신임 회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구조해석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 사업이사, 무임소 부회장,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2014년에는 자동차 산업 기술 개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9년에는 자동차공학회 기술상을 받았다.한국자동차공학회는 부회장으로 민경덕 서울대 교수, 안정구 유니크 대표이사, 이종수 현대차 부사장, 안병기 현대모비스 전무, 황성호 성균관대 교수, 박기홍 국민대 교수, 김동석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 심재경 고려대 교수 등 11명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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