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중국에서 자율주행에 대한 기네스 기록이 나왔다.

13일 세계 기네스협회에 따르면, 중국 창안자동차는 지난 달 중국 충칭에 위치한 주행시험장에서 55대의 자동차를 동원한 동시 자율주행을 성공시켰다.

창안차는 SUV 모델 ‘CS55를 동원, 총 연장 3.2km의 테스트트랙을 9분 7초간 주행시켰다. 이를 통해 수립된 기록명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율주행차 퍼레이드(Largest parade of autonomous cars’.

차량 운전석에는 각각 1명씩의 승객이 탑승했지만, 이는 안전을 위한 목적이었을 뿐, 탑승객이 차량을 직접 제어하지는 않았다는 게 창안차 측의 설명이다.

본래 기록 도전에 나선 차량은 56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1대의 차량은 시험로 진입 과정 중 탑승객의 차량 조작으로 인해 실격, 55대의 차량이 기록 수립에 도전했다.

모든 차량의 차간거리는 차량 두 대 수준으로 유지됐으며, 차선의 폭 또한 중국 도로의 평균치 대비 12% 좁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창안차 측의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과 차간거리 제어 센서의 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창안차는 지난 2016년 중국과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허가를 취득,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난 달 중국 화웨이와의 협력을 통한 합작 기술 센터를 출범시켰다는 점도 주목된다.

창안차 측은 “우리의 이번 기록 수립은 모든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에게 의미있는 일”이라며 “기술 역량은 중국의 자동차 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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