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카이엔 / 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코리아가 풀 체인지된 3세대 모델 '신형 카이엔'을 국내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신형 카이엔은 포르쉐의 상징과도 같은 911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재탄생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6기통 3리터 터보 엔진과 새롭게 적용된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6.2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장착한 경우 5.9초)이며, 최대속도는 시속 245km에 달한다. 복합 연비는 7.3km/l이다.

모든 신형 카이엔 모델에서는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를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 사이의 추진력 분산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가변 적응식 전략을 채택했으며, 오프로드 주행 시 구동력을 완벽하게 배분해 최대 추진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능동식 행온(Hang-on) 사륜 구동 시스템은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민첩성, 그리고 트랙션 및 오프로드 성능 측면에서 장점이 강화됐다.

디자인은 특유의 스포티함과 정밀함 그리고 정교함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 디자인 DNA가 그대로 반영된 카이엔의 외관이 업그레이드된 스타일을 자랑한다면, 확장된 전면 공기 흡입구는 더욱 개선된 성능을 강조한다. 새로워진 수평형 엣지 라이트는 더욱 크고 견고한 SUV의 느낌을 자아낸다. 기존 휠 베이스(2895mm)를 유지하면서도 1인치 커진 휠의 직경, 63mm 더 확장된 전장 및 9mm 낮아진 루프 덕분에 우아함과 유려함도 돋보인다. 전장은 4925mm, 전폭은 1985mm(미러 제외)이며,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100리터 증가한 770리터이다.

또한, 911을 계승한 스포츠카로서의 특징이 돋보인다. 스포츠카, 오프로더, 투어링카의 3가지 섀시 콘셉트를 하나로 결합한 디자인은 새로운 경량 섀시 베이스, 분리된 링크 디자인의 프런트 액슬과 멀티 링크 리어 액슬 및 혼합 타이어가 적용된다. 특히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폭이 서로 다른 혼합 타이어를 최초로 장착해 최적화된 견인력과 향상된 주행 성능을 보장하며, 전자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으로 진정한 스포츠카의 특징이 더욱 강조됐다.

차체 설계 역시 스포츠카와 동일한 경량 구조 원리가 그대로 적용됐다. 경량화된 차체가 필수적인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신형 카이엔의 차체도 911 및 파나메라처럼 스틸과 알루미늄을 정교하게 조합해 제작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포르쉐 서페이스 코티드 브레이크(PSCB)라는 혁신적인 고성능 브레이크와 포르쉐 세라믹 콤포지트 브레이크(PCCB)도 옵션으로 지원한다.

포르쉐, 신형 카이엔 / 포르쉐코리아 제공

첨단 기술이 적용된 편의 및 안전 사양도 돋보인다.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은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새로운 디스플레이 및 포르쉐 제어 콘셉트의 중심에는 최신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의 12.3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이 위치한다. 신형 파나메라에서 처음 선보인 PCM은 음성 제어를 포함,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의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중앙 콘솔의 아날로그 컨트롤 장치로 차량의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버튼은 스마트폰과 유사한 느낌의 터치 화면에 조화롭게 배치돼 있어 조작 시 음향 및 촉각으로 피드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전형적인 포르쉐 스타일로 중앙에 아날로그 타코미터가 있으며, 측면에 장착된 두 개의 7인치 풀 HD 디스플레이에 주행 정보 및 스티어링 휠의 다양한 기능 정보가 표시된다.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포르쉐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운전자에 따른 맞춤형 어시스턴스 시스템도 옵션 사양으로 지원한다.

이 밖에도 포르쉐코리아는 파노라믹 선루프, 전·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파크 어시스트, 컴포트 엑세스,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을 기본 사양으로 더욱 확장해 제공한다.

신형 카이엔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1억1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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