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재규어랜드로버가 4500명의 인원을 감축한다.

11일 영국 외신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장기적 성장 구축을 위해 캐슬 브롬워치(Castle Broomwich)와 솔리헐(Solihull), 헤일우드(Halewood) 등 공장에서 4500명의 직원들을 감원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작년에도 1500명의 근로자를 감원한 바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서 총 59만27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 감소한 수치다. 재규어는 총 18만1000대, 랜드로버는 총 41만1708대가 판매돼 각각 전년 대비 1.2%, 6.9% 감소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판매 감소 원인은 중국의 경제 침체와 유럽의 브렉시트, 미국의 무역 관세, 디젤에 대한 부정성, 새로운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규정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해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6% 감소했고 세단과 디젤 엔진의 수요 감소로 인해 작년 3분기에는 9000만 파운드(한화 약 1284억327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랄프 스페스 재규어랜드로버 CEO는 “자동차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기술 난제뿐 아니라 규제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추진을 위해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번 감원은 ‘대안 및 전환 프로그램’의 일부며, 전환 프로그램을 통해 18개월 동안 2억5000만파운드(한화로 약 3567억7500만원)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스 재규어랜드로버 CEO는 공장 폐쇄에 대해서는 어떠한 계획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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