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현대차가 새해 출시를 앞둔 신차 생산을 위해 울산공장 생산 라인에 대대적인 공사를 계획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복수의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에 따르면, 울산공장은 오는 1월 26일부터 2월 중순까지 올해 출시될 주력 신차의 생산을 염두한 라인 공사를 실시한다. 이 기간 중 공장 가동이 일부 중단될 예정인 만큼, 현대차의 2월 생산량은 일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가 예정된 곳은 1공장부터 5공장 까지 울산공장의 모든 생산 시설을 포함한다. 현재 1공장은 코나, 엑센트, 벨로스터, 2공장은 싼타페, 투싼, 아반떼, 3공장은 i30와 아이오닉, 4공장은 소형 상용차와 팰리세이드, 5공장은 제네시스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생산하고 있는 5공장에 대한 라인 공사에 우선 착수한다. 이곳에서는 G80, G90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명 ‘RG3'로 알려진 G80의 후속 차종 생산을 준비한다.

1공장과 4공장은 다음 달 10일 공사 마무리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1공장에서는 코나 하이브리드 생산을 위한 설비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포터, 스타렉스가 생산되는 4공장은 포터 기반의 전기차 생산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생산이 중단되는 3공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 ‘GV80' 생산을 준비한다. 이는 뉴욕에서 공개된 바 있는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로, G90에서 보여진 바 있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하고, 직렬 6기통 디젤엔진 등의 새로운 파워트레인 조합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2공장은 코나 아랫급에 위치할 A 세그먼트 SUV ‘JX1'의 생산 준비에 착수한다. JX1에 대한 정보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으나,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 레오니스(Leonis)와 스틱스(Styx)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등록한 상태다.

한편, 신형 쏘나타(DN8)가 생산될 아산공장 또한 이와 관련된 생산 설비 보강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3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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