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현대모비스는 인천하늘고등학교에서 모형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청소년 공학 리더’ 고등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각 팀에서 만든 모형차들이 신호등과 보행자, 차단기 등 실제 도로 상황을 본 딴 모형 도로를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의 ‘청소년 공학 리더’는 학습-연구-봉사 3가지 활동을 테마로 한국공학한림원과 함께 올해 처음 시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인천 하늘고등학교, 서울 선덕고등학교, 오산고등학교 등 3개 고등학교 90명 학생들을 공학 리더로 선발됐다. 이들은 상반기 동안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교육 봉사를 하고, 여름부터 자율주행차에 관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학습했다.

또 선발된 학생들은 직접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팀을 꾸려 자율주행차 키트를 활용해 실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모형 도로 위 변수를 모형차가 오류 없이 인식하도록 알고리즘을 설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하늘고등학교 <Back to the Future>팀, 우수상을 수상한 선덕고등학교 <J.E.T>팀 등 우수한 성적을 낸 상위 5개 팀은 겨울 방학 동안 논문으로 결과를 남길 예정이다.

논문에는 오류 없이 코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개발한 자율주행차 알고리즘의 내용을 담아 학술지 ‘청년 공학’에 게재하는 것으로, 논문 지도는 한국공학한림원 회원들이 맡는다.

현대모비스는 청소년 공학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한림공학원과 함께 자율주행차 관련 이러닝 교육 과정을 제작하고 모형차 카트를 지원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은 단순 코딩 교육을 넘어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학생들이 직접 이끈다는 점에서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은 물론, 우수 이공계 인력의 양성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며 “이번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여 공학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취지로 2005년부터 초등학생들에게 실습형 과학 수업을 진행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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