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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레스 PSA 회장과 기후학자의 대담..“저탄소 사회 추구해야”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타바레스 회장이 환경 문제에 책임을 강조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PSA그룹 회장은 21일 PSA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에르베 르 트루트(Herve le Treut) 기후학자 와의 대담을 통해, 지구온난화 등으로 대표되는 기후 변화 문제에 한 견해를 밝혔다.
타바레스 회장은 기업의 역량을 통한 환경 문제 대응 방안을 묻는 트루트 교수의 질문에 “그간의 자동차는 이동의 자유를 발전시켜왔지만, 지난 50년간의 탄소 배출량을 본다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에겐 기술이 있고, 이를 통한 저탄소 사회를 추구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와 함께 “시민들을 위한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정부의 규제에 발을 맞추는 것이 아닌, 자발적인 결정이었다”고도 강조했다.
푸조․시트로엥․DS가 속한 PSA는 지난 9월 그룹의 장기 비전을 담은 7가지의 메가 트렌드(7 Mega Trends)를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시장 점유, 공유, 고객 행동, 환경, 커넥티비티, 디지털화, 자율주행 등의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환경 문제의 경우, 차량의 생산과 원자재의 가공, 전기 에너지 생산 등 포괄적인 부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것도 PSA 측의 설명이다.
타바레스 회장은 “환경 문제의 대응책은 모빌리티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전반적의 변화를 요구한다”며 “완전 전동화 시대를 맞기 까지는 배터리의 가격과 충전 인프라 등의 과제가 산적한 것도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타바레스 회장의 이와 같은 발언은 새로운 배출가스 시험 방식 WLTP 도입에 따라 디젤 기술의 우위가 검증된 결과에 따른 자신감으로 분석된다. PSA는 새로운 기준 도입 이전인 2016년부터 자동차 업체 최초로 실 주행 환경에서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푸조, 시트로엥, DS 등 1000여대의 모델의 연비 및 질소산화물 배출량 데이터는 각 브랜드의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 시험 방식을 통해 전 차종이 디젤엔진 시험을 통과한 제조사는 PSA가 최초로, 푸조, 시트로엥, DS는 지난 2015년부터 WLTP 방식의 배출가스 시험을 적극 지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조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국내 업계 최초로 전 차종에 대한 WLTP 인증을 완료 받았다.
한편, PSA는 내년 부터 본격적인 전동화 라인업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푸조는 최근 '2018 파리모터쇼'를 통해 3008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으며, 이 외에도 308과 208 등 고성능 GTi 브랜드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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