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국내 시장에서 사전계약이 시작된 쉐보레의 머슬카 카마로는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14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더 뉴 카마로SS의 가격은 5428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401만원 오른 것이지만, 직접적인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포드 머스탱 GT와는 최대 1000만원 이상의 격차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머스탱 GT의 가격은 6400만원, GT 컨버터블은 6890만원으로, GT는 카마로 대비 922만원, 컨버터블은 1412만원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5000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 고성능 차량에 속한다는 점은 국내 브랜드의 후륜구동 스포츠세단과도 비교가 가능하다. 제네시스 G70 스포츠, 기아차 스팅어 GT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3.3 터보 엔진이 적용된 제네시스 G70 스포츠의 가격은 4511만~5473만원에 형성되어 있다. 가장 유사한 가격대의 AWD 프레스티지 기준, 카마로 보다는 45만원 높은 가격을 지닌다. 다만, 스팅어 GT의 경우 카마로 대비 235만원 저렴한 가격을 갖춘 건 차이다.

이 외에도 BMW 4시리즈, 미니 JCW 등 4기통 엔진 기반의 수입 스포츠 모델들 또한 유사한 가격대를 형성하지만, 머슬카의 감성을 오롯이 담은 V8 엔진이 적용된 것은 카마로의 강점으로 꼽힌다.

신형 카마로에 적용된 6.2리터 V8 LT1 엔진은 최고출력 453마력, 62.9kg.m의 최대토크를 지닌다. 가장 유사한 제원을 갖춘 모델로는 BMW M4가 꼽히는데, 사실상 두 배 이상의 가격 차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카마로의 ‘가성비’를 돋보이게 한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지엠은 15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카마로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더 뉴 카마로 다이내믹 드라이빙 데이’를 진행,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스포츠카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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