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내년에는 연간 1만대 판매를 자신합니다.”

프랑스 푸조와 시트로엥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송승철 한불모터스 사장은 지난 5일 제주 푸조·시트로엥 박물관 개관식에서 데일리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개관된 푸조시트로엥 자동차 박물관은 국산 및 수입차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개관한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적잖은 의미를 던진다.

송 사장은 이와 함께 "내년 1월에는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속하는 DS를 국내 시장에서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며 "DS7 크로스백을 우선 출시한 뒤, DS3를 국내 잇따라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조는 지난 해 2008과 3008, 5008 중심의 SUV 라인업을 개편한 이후 전년 대비 37%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서비스센터 확충, 영업사원 교육 강화를 진행하겠다는 것도 그의 설명이다.

파워트레인 구성도 점차 다양해질 전망이다. PSA는 내년 부터 전동화 모델의 출시를 본격화할 계획인데, 이에 따라 오는 2021년 쯤부터는 국내 시장에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차를 선보일 수 있다. 푸조는 최근 '2018 파리모터쇼'를 통해 300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데 이어, 내년 출시되는 308과 208 후속 차종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PSA그룹 측은 오는 2020년까지 전체 라인업의 50%를 전기차(EV)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으로 갖출 예정이다. 또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PHEV 또는 EV를 한국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한불모터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 사장은 자동차 박물관 건립과 제주에 직영 렌터카 사업을 진출하는 등 사업의 혁신성을 이끌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경영학회에서 혁신경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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