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푸조가 제주 박물관 개관식에서 내년 중 국내 시장에 투입할 신형 508을 깜짝 공개했다.

지난 5일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푸조시트로엥 제주 박물관 개관식에서는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와 엠마뉴엘 딜레 PSA그룹 인디아퍼시픽 총괄 부사장이 신형 508을 타고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딜레 부사장은 "지난 10월 프랑스에서 출시된 신형 508을 이달 중 한국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론칭을 이어가고 있으며, 꾸준한 주문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형 508은 PSA의 EMP2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기존 대비 무게는 70kg정도 줄었다. 엔진은 177마력과 222마력을 내는 2종의 가솔린 엔진과 3종의 디젤 엔진으로 구성된다. 디젤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은 각각 128마력, 158마력, 176마력을 발휘하며, 128마력 디젤 엔진에는 6단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고 이 외 전 라인업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국내 시장에는 158마력 사양의 1.5리터 디젤엔진과 176마력급 2.0리터 디젤엔진,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구성이 선보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와 함께 "한국은 스페인과 함께 1차 출시국에 속해 있는 국가이며 이는 (PSA가)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를 입증하는 근거"라고도 강조했다. 신형 508이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경우, 이는 아시아 지역에선 최초로 출시되는 의미로 해석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딜레 부사장은 신형 508이 국내 수입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점도 자신했다. 그는 "PSA는 신형 508을 하루라도 빨리 한국의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며 "푸조는 한국 시장에서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37%의 고도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등 (한국은) 가장 다이내믹하고 잠재력 있는 시장" 이라고도 평가했다.

한편, 한불모터스 측은 내년 총 3종의 SUV를 국내 시장에 투입하고, 수입차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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